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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협 “에듀파인 수용하겠다...휴·폐원 없다”

기사입력 : 2019년02월26일 18:08

최종수정 : 2019년02월26일 18:08

조희연과 면담...교사처우개선비 해결 방안 논의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한국사립유치원협의회(이하 한사협)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면담하고 에듀파인을 수용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폐원과 휴원 등은 하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왼쪽부터 최성균 한사협 사무총장, 박영란 한사협 공동대표, 임병하 한사협 대변인. [사진=김경민 기자]

박영란 한사협 공동대표는 26일 서울 종로구 학교보건진흥원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한사협은 사립유치원의 투명성과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에듀파인을 수용하겠다”며 “사립유치원의 에듀파인 정착을 위해 적극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조 교육감에게 “교사들이 안정적으로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사처우개선비 전반적인 사항을 의논하겠다”며 “에듀파인 참여 유치원에 대해선 정보공시 개선 등을 협의할 수 있도록 서울시교육청에 정례 회의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아 학습권을 저해하는 폐원과 휴원 등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교육감은 “우리 앞엔 에듀파인, 처음학교로, 감사, 재정 지원 기준 변화 등 선택해야 할 일들이 산적해 있다”며 “신년사를 통해 밝힌 ‘적수천석(물방울이 바위를 뚫는다)’라는 말처럼 사립유치원 원장들이 조금씩 바꿔 나가다 보면 커다란 유아 교육 방향이 바뀐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이 최근 에듀파인을 도입하지 않거나 도입 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은 유치원 등에 대해 교사처우개선비를 제한한다고 한 것과 관련해 박 대표는 “안정적인 교육을 위해 교사처우개선비는 꼭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에 조 교육감은 “(에듀파인 도입 등)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을 땐 서울시의회와 함께 국민 눈높이에 맞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며 “다만 한사협과 논의를 통해 건설적으로 해결해나갈 수 있길 소망한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엔 조 교육감과 박영란 한사협 공동대표, 임병하 한사협 대변인, 최성균 한사협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km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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