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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헬스 R&D에 2조원 투입...규제샌드박스 20건 발굴

기사입력 : 2019년02월27일 14:39

최종수정 : 2019년02월27일 14:39

홍남기, 27일 판교 코리아 바이오파크'서 소통간담회
4월 '바이오헬스 중장기 전략' 발표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정부가 바이오헬스 산업 연구개발(R&D)에 대한 2조원 투자계획 등을 담은 '바이오헬스 중장기 전략'을 4월 중 발표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27일 오전 판교 소재 '코리아 바이오파크'에서 바이오헬스 기업들과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이 15일 오후 서울 노원구 인덕대학교를 방문해 학교 내 잡카페에서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9.02.15 pangbin@newspim.com

홍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우리 경제의 활력 제고를 위해 모든 정책역량을 집중하고, 특히 신산업 육성을 통한 경제 전반의 역동성 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 논의를 거쳐 4월 중 '바이오헬스 중장기 전략'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헬스 중장기 전략에는 △연구개발(R&D)·인력 인프라 혁신 방안 △규제혁파를 통한 신제품·서비스 창출 △유망 벤처기업 육성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우선 정부는 바이오헬스 산업 R&D에 연내 약 2조원을 투자해 혁신 신약과 융복합 의료기기 등 신기술 개발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정밀의료와 유전체 정보 등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는 한편 의료기기 통합 패키지 수출 등 해외시장 개척도 지원하기로 했다.

바이오헬스 분야 신제품·신서비스 출현을 가로막는 관련 규제도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개선한다. 특히 바이오헬스 분야의 규제 샌드박스 사례를 우선 20건 이상 발굴하고 유전체검사(DTC)등 핵심 규제개선도 병행할 방침이다.

벤처기업의 육성을 위해서는 10조원 규모의 혁신모험펀드를 활용해 바이오헬스 분야 투자를 확대한다. 민간 벤처캐피탈 투자 시 정부 R&D 연계 등 인센티브도 강화해 매출 300억원 이상의 '라이징 스타 기업'을 150개 이상 육성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는 정부가 고민하고 있는 이슈나 정책과제에 대해 기업인․민간전문가들과 자유롭게 토론하는 투트랙(two-track) 방식의 소통라운드테이블로 진행됐다.

홍남기 부총리는 우선 정부의 바이오헬스 정책 추진현황과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주요 쟁점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경영 현장에서 느낀 애로사항을 제기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제도개선 등을 요청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바이오헬스 산업 등 신산업 육성을 위해 현장과의 소통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현장의 의견을 향후 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onjunge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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