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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서른' 강민경의 이야기 '사랑해서 그래'…"거짓말하지 않은 음악, 자부심 있다"

기사입력 : 2019년02월27일 17:44

최종수정 : 2019년02월27일 17:44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른이 된 강민경이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곡으로 데뷔 10년 만에 솔로 가수로 데뷔한다.

강민경은 27일 홍대 무브홀에서 첫 미니 앨범 '강민경 1집'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사랑해서 그래'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강민경은 "진짠가? 생각이 들 정도"라고 솔로 앨범을 발매하게 된 소감을 말했다. 그는 "다비치로 활동하면서 언젠가 솔로 앨범을 내고 싶었지만 그 때가 지금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10년을 활동해온 다비치와 강민경 솔로의 차이점은 '자체제작' 여부였다. 강민경은 "이번 앨범에 제 얘기를 많이 담았다. 다비치 활동 때는 자작곡을 수록하기는 했지만 타이틀곡을 비롯해 웰메이드 작곡가들에게 곡을 많이 받는 그룹이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비치 강민경이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무브홀에서 열린 첫 번째 솔로 앨범 '강민경 1집'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2.27 mironj19@newspim.com

특히 '사랑해서 그래'를 비롯해 전곡 작사에 참여한 강민경은 "경험담을 쓰는 게 가사가 거짓되지 않게 나온다. 진솔하게 제 얘기를 하는 게 대중이 보기에 공감될 것 같아 최대한 솔직하게 적으려고 했다"고 자전적 이야기를 가득 담았음을 강조했다.

이어 "'사랑해서 그래'에도 제 얘기가 어느 정도는 담겨있다. 가사 내용은 사랑하던 사람이 떠나고 나서 그때는 몰랐는데 다시 그 사람이 줬던 큰 사랑을 누군가에게 받을 수 있을까. 내가 널 아직도 못잊고 있는 건 네가 나한테 너무 큰 사랑을 줘서일 것 같다. 너를 잊지는 못하지만 다시 돌아갈 수 없다는 걸 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최근 '자체제작 아이돌'과 싱어송라이터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가운데, 강민경 역시 그 반열에 발을 들인 셈이다. 그는 "요즘에는 가수들이 다들 본인 얘기를 한다. 그래야 많은 이들이 아티스트의 삶 자체에 공감을 해주시는 것 같다. '쇼미더머니'도 보면 힙합하시는 분들도 다 자기 얘기를 한다. 그런 바람이 가요계에 불어오고 있는 것 같다"고 나름의 생각을 얘기했다.

다비치로 함께 동고동락했던 이해리의 반응 역시 관심사였다. 강민경은 "언니에게 처음 들려준 곡은 다비치 앨범에 들어가려다 까인 곡이다. 재작년쯤 곡을 하나 써서 물어봤는데 좋다고 하더라. 근데 다비치 앨범은 안된다고 했다. 그게 언니의 첫 반응이다. '말해봐요'라는 곡"이라며 웃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비치 강민경이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무브홀에서 열린 첫 번째 솔로 앨범 '강민경 1집'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2.27 mironj19@newspim.com

그러면서도 "타이틀곡 '사랑해서 그래'는 언니가 많이 좋아했다. 가사도 이런 저런 걸 언니에게 많이 물어보고 상의했다. 옆에서 많이 조언을 해주고 아이디어 고민을 같이 해줬다. 언니의 손길도 많이 들어간 앨범이라 사실 지금 객관성을 잃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다비치는 늘 음원차트 상위권에서 군림하던 흥행 듀오였다. 솔로로 나왔지만 부담감이 없을 수는 없었다. 강민경은 "솔직히 그냥 차트인만 했으면 좋겠다. 요즘은 차트 안에 있으면 많이들 봐주시긴 하더라. 함께 한 스태프들도 있고, 조금이라도 고생한 마음을 덜어주려면 차트인은 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여러 차례 이어진 자작곡을 고집한 이유에 관한 질문에, 강민경은 시종일관 '진정성'을 강조했다. 그는 "노래에 대한 자부심은 좀 있긴 있다. 제 얘기고, 거짓말을 안했기 때문에"라면서 "책임감이 아주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보지만, 전문 작곡가들처럼 '이렇게 가면 돈이야'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 내 얘기를 하면 받아들여 주시겠지, 진심이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사랑해서 그래'를 비롯해 총 5곡이 수록된 강민경의 첫 솔로 앨범 '강민경 1집'은 27일 오후 6시 전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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