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수출대책] '절치부심' 농식품 수출, 올해 11% 늘린다

기사입력 : 2019년03월04일 10:00

최종수정 : 2019년03월04일 11:12

올해 농식품 수출 목표 77억달러
신북방·신남방 수출시장 다변화
유망품목 발굴해 물류·판촉 지원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지난해 농식품수출 증가세가 주춤하자 정부가 올해는 수출시장 다변화와 유망품목 발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수출비상대책반을 운영하며, 시장개척부터 마케팅·판촉지원까지 수출과정 전반에 걸쳐 지원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9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농식품 수출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올해 수출 목표를 전년보다 11% 늘어난 77억달러로 설정하고 수출 증대를 위해 총력 대응하겠다는 각오다.

◆ 비상대책반 운영·중국·동남아시장 판촉 강화

농식품부는 우선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수출비상대책반을 2월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3월까지 전국 7개 시·도의 현장을 방문해 수출업계의 애로사항을 점검할 방침이다.

또한 중국과 동남아에서 특별판촉, 물산전을 추진하는 등 상반기 수출활력 제고를 위해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정부가 지난해 6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국식품박람회(K-푸드페어)를 개최하며 한국 농식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수출 비수기에 물류비를 탄력적으로 지원하고, 신시장 개척 및 초보 품목은 물류비 추가 지원을 추진한다. 박람회·판촉 등의 지원사업의 경우, 수혜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지원사업 조건인 수출실적과 사업의무액 등의 기준은 완화할 예정이다.

유망품목 육성과 신규시장 공략도 보다 강화할 방침이다. 초기 마켓테스트와 상품화·마케팅 등 단계별 지원을 통해 유망 품목을 육성하고, 신남방·신북방 등으로 수출시장의 다변화를 추진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신규시장 공략의 방안으로 한국식품박람회(K-Food Fair)개최 시 시장별 특성을 공략할 수 있는 소규모 소비자 행사(B2C)를 병행하고, 신남방·신북방 지역에 전략국가를 집중 선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해외 지원조직 역할 강화…민관 협업 추진

정부는 또 중소업체의 판로 지원을 위해 해외 지원조직의 바이어 알선 역할을 강화하고, 무역협회 등과 협업해 신규 유통채널을 구축할 방침이다.

민관 협업을 통해 해외 역직구플랫폼에 우수 상품을 입점시키고 특별기획전 등 마케팅을 신규로 지원할 예정이다.

주요 품목별로 보면, 딸기의 경우 수출통합조직을 통해 저가딸기의 시장교란을 사전에 예방하고, 포도는 고품질 품종으로 중국·동남아 고소득층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한다.

[자료=농림축산식품부]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농식품수출업체 간담회를 열고 수출확대 방안을 직접 진두지휘할 계획이다.

회의장 내부에 설치된 농식품 수출상품 전시장에는 수출품을 전시하고, 회의 참석업체 대표들과 함께 시식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은 "품목별, 국가별 수출 확대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수출현장 방문을 실시해 수출업체·농가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