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베트남

속보

더보기

문대통령, 北·美 중재 '신중 모드' 주문..."어렵게 왔는데 무너지는 건 순간"

기사입력 : 2019년03월04일 17:38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19

4일 NSC회의서 북미회담 결렬 후 상황 파악, 대책 마련 강조
"어렵게 왔지만 무너지는 것은 순간, 인내심 갖고 노력하자"
이낙연 총리 "남남 갈등 관리도 필요, 과거와 미래의 싸움"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4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면서 "(북미)중재안을 마련하기 앞서 급선무는 미국과 북한 모두 대화의 궤도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NSC 전체회의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외교부와 통일부, 국방부의 보고를 받은 이후 "지금까지 어렵게 여기까지 왔지만, 무너지는 것은 순간"이라며 "북미 모두 대화의 궤도를 벗어나지 않도록 인내심을 갖고 우리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거듭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날 회의는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각각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평가 및 분석사항을 보고하고 이후 참석자들의 토론과 분석이 이어졌다.

이낙연 총리는 "지난해 5월 북미 대화의 위기 때보다 이번의 쟁점이 복잡하다"며 "정확한 상황 파악과 정확한 중재안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요란하지 않게 차분하게 진행하되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면서 "북미 이견 만큼이나 남남 갈등 관리도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총리는 "남남 갈등이라고 하나 과거와 미래의 싸움"이라며 "과거를 잊지 못하는 사람들이 불안해 하고 있지만 우리는 결과로 설득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정부는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핵심 쟁점을 영변 플러스 알파와 제재 해제로 규정하고 이것이 향후 북미 협상의 기본 바탕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리 정부는 이후 이에 기반한 실질적 중재안을 마련하고 긴밀한 한미간 협의를 통해 제재의 틀 안에서 금강산 관광·개성공단 재개 방안 모색 등 남북관계를 발전시키는 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을 기점으로 북한이 대화의 궤도에서 벗어날 수 있음을 경고하면서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 정부가 적극 나설 것임을 시사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