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첫 주말 박스오피스를 장악한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가 평일에도 흥행세를 이어갔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
5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항거:유관순 이야기’는 4일 4만4117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83만5165명이다.
‘항거:유관순 이야기’는 1919년 3.1 만세운동 후 서대문감옥 8호실을 배경으로 영혼만은 누구보다 자유로웠던 유관순 열사와 8호실 여성들의 1년간 이야기를 다뤘다. 배우 고아성이 유 열사를 열연했다.
2위는 ‘사바하’가 차지했다. ‘사바하’는 같은 날 3만7191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218만5717명을 기록했다.
이 영화는 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박목사가 의문의 인물·사건을 마주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물이다. ‘검은사제들’(2015) 장재현 감독의 신작으로 배우 이정재, 박정민, 이재인, 진선규, 유지태 등이 출연했다.
배우 정우성, 김향기 주연의 ‘증인’도 꾸준히 관객을 모으며 3위를 지켰다. ‘증인’은 이날 2만7595명의 관객을 추가했다. 누적관객수는 231만6005명이다.
‘증인’은 유력한 살인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해야 하는 변호사가 사건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를 만나 겪는 이야기를 그렸다. 제5회 롯데 시나리오 공모대전 대상 수상작으로 ‘완득이’(2011), ‘우아한 거짓말’(2014)의 이한 감독이 연출했다.
4위는 2만6880명이 찾은 ‘극한직업’(누적관객수 1605만6698명), 5위는 5959명이 본 ‘자전차왕 엄복동’(누적관객수 16만291명)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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