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잿빛 공포] “나들이 대신 몰링”… '미세먼지 특수' 누린 복합쇼핑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엿새째 한반도를 뒤덮고 있는 고농도 미세먼지를 피해 실내에서 여가를 즐기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복합쇼핑몰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효된 지난 3·1절 연휴 기간에도 서울 주요 도심에 위치한 쇼핑몰에는 실내 나들이에 나선 고객들로 붐비며 북새통을 이뤘다.

6일 롯데물산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주말 연휴동안 잠실 롯데월드몰의 일평균 방문객수는 약 17만3000명으로 전년 동기(15만1000명)대비 14.5% 증가했다. 불과 일주일 전과 비교해도 하루에 찾는 고객수가 13% 늘면서 때 아닌 특수를 누렸다.

신세계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역시 지난 주말 사흘간 방문객수가 평소 주말보다 10%가량 증가했다. 미세먼지로 뒤덮인 외부보다는 실내에서 쇼핑과 외식, 엔터테인먼트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복합쇼핑몰로 가족단위 고객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역 코엑스몰 입구에 위치한 파르나스몰에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진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쇼핑몰 내방객이 전월대비 15% 늘어났다.

파르나스몰 관계자는 “나들이에 나선 많은 시민들이 미세먼지를 피해 실내 쇼핑몰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월요일이었던 4일에는 지난달 같은 날보다 방문객이 무려 80%나 증가했다”고 말했다.

잠실 롯데월드몰[사진=뉴스핌]

대형 아울렛도 효과를 톡톡히 봤다. 서울 가산동에 마리오아울렛은 지난 주말 사흘간 전년 동기대비 28.3% 증가한 11만5000여명이 방문했다. 쇼핑시설뿐 아니라 영풍문고·락볼링장 등 각종 체험형 시설이 들어서면서 미세먼지를 피해 여가를 즐기는 고객이 증가했다.

데이트에 나선 연인들도 실내 데이트를 선택하는 경우가 늘었다. 결혼정보업체 듀오가 지난달 미혼남녀 417명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60.9%가 실내 데이트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적의 실내 데이트 장소 역시 복합쇼핑몰이 46.3%로 1위를 차지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은 쇼핑몰 내 키즈카페로 발길을 옮겼다. 영등포 타임스퀘어 내 키즈카페 ‘딸기가 좋아’는 지난 주말 동안 방문객수가 지난달보다 20% 늘었다.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의 키즈카페 '타요카페'도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43% 증가하며 반짝 특수를 누렸다.

스타필드 관계자는 “방문객이 늘어난 원인을 전부 미세먼지 영향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신학기 수요가 늘어나는 3월 첫 주말에 평소보다 고객이 몰리면서 매출 상승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 같은 현상은 티켓 판매량에도 반영됐다. 온라인 티켓판매업체 스마트인피니에 따르면 지난 주말 나흘간 실내 놀이시설 티켓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30% 증가했다. 반면 야외 놀이시설 판매량은 24% 줄며 대조를 이뤘다.

스마트인피니 김인석 대표는 “완연한 봄기운을 만끽하기 위해 야외활동을 계획하던 나들이객들이 미세먼지 탓에 쇼핑몰, 영화관 등 실내 시설로 몰리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사진=신세계그룹]

다만 실내 미세먼지 농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실내공기도 외부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실내 공간도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날 수에 없다.

이에 따라 스타필드는 공조기에 일반 미세먼지의 10분에 1크기의 초미세먼지까지 차단할 수 있는 '1마이크로미터급 중성능 필터'를 장착해 미세먼지를 걸러내고 있다. 봄철 미세먼지가 증가하는 시즌에는 필터를 조기 교체하는 등의 조치도 취한다.

스타필드 관계자는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일 경우 건물 출입문 및 창문의 닫힘 상태를 관리하고, 에어커튼을 가동해 외부의 미세먼지 유입을 차단하고 있다”며 “또 공조시설의 외기 차단을 통해 외부 미세먼지가 실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강선우 구속적부심 기각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5-2부(재판장 김용중)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강 의원에 대한 구속적부심 심문을 진행한 뒤, "청구 이유 없다"며 기각했다.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진은 강 의원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강 의원은 전날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구속적부심은 구속된 피의자의 구속이 적법한지, 계속 구속할 필요가 있는지를 법원에 다시 심사해 달라고 요청하는 절차다.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경 전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공천을 대가로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강 의원은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 법원은 지난 3일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 16일과 18일 강 의원을 소환해 조사했다. hong90@newspim.com 2026-03-26 17:53
사진
'고문기술자' 이근안, 88세로 사망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독재정권 시기 '고문기술자'로 악명을 떨쳤던 이근안 전 경감이 숨졌다. 26일 경기일보에 따르면 이근안은 전날 사망했으며, 현재 서울 동대문구 동부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된 상태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5시20분으로 예정됐다. [사진=뉴스핌 DB] 이근안은 1970~80년대 치안본부 대공수사관으로 근무하며 각종 공안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강압 수사와 고문을 주도한 인물이다. 전기고문 등 가혹 행위를 통해 허위 자백을 받아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고문기술자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전두환 정권 시절 고문과 옥살이 후유증을 앓다 지난 2011년 사망한 고 김근태 전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 의장 역시 1985년 9월 4일 '민청련 결성' 사건으로 구속돼 서울 용산구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이근안 등으로부터 전기고문과 물고문을 당한 바 있다. 주화 이후 그의 행적은 국가폭력의 상징으로 재조명됐다. 고문 의혹이 불거지자 1988년 수배됐고 약 12년간 도피 생활을 이어가다 1999년 자수했다. 이후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그가 관여한 공안 사건 가운데 일부는 이후 재심에서 조작 정황이 인정되며 무죄가 선고되기도 했다. 이근안의 가혹 행위에 못 이겨 간첩이라 허위 자백해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납북어부 정규용씨도 2014년 38년 만에 재심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도 '서울대 무림 사건'과 관련해 인권 침해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국가의 사과를 권고한 바 있다. 2006년 출소 이후 이근안은 종교 활동을 하며 공개적으로 과거를 반성한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나, 피해자들과 시민사회에서는 사과의 진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생전 자서전에서 "간첩과 사상범을 잡는 것은 애국이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해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또 자신을 소재로 한 영화 '남영동 1985'에서 묘사된 고문 행위가 과장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yuniya@newspim.com 2026-03-26 19: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