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가 올해안에 4000포인트를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중국 유력 증권사에 의해 제기됐다.
[사진=바이두] |
중국 대형 증권사인 창청(長城)증권은 5일 중미무역협상 타결 임박, 부가세 3% 인하, A주 MSCI 신흥지수 비중 확대, 상하이판 나스닥인 커촹판 출범 등의 호재로 인해 투자 심리가 계속 호전되고 있다며 연내에 지수가 4000포인트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창청증권은 지수 4000포인트를 향해가는 과정에서 지난 2015년과 같은 단기 폭등장세가 나타나지는 않고, 간헐적으로 조정을 거치며 완만하게 고점을 향해 나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증권사는 현재 중국증시 A주 랠리는 펀더멘탈이 뒷바침 되지 않는 장세로서, 경기 하강압력이 강하고 특히 1분기 경제지표가 부진할 것이라는 점에서 다소 부담이 있다고 지적했다.
3,4월로 예정된 지표와 실적이 부진할 전망이어서 현재의 A주 상승 장세는 4월에 한차례 상당폭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창청증권은 전망했다. 다만 조정후에는 자금이 몰려들면서 재차 가파른 유동성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내다봤다.
창청증권은 중국 주식 투자에서 관심을 가질 업종으로 인터넷 의료 군수 OLED 5G 기술 분야를 지목했고, 미중관계 개선 테마주와 북한테마주, 일대일로 정책주와 유니콘 기업 등도 투자 유망 분야로 추천했다.
중국증시는 올해들어 상하이지수 기준 상승폭이 20%에 이를 정도로 수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6일에도 장마감 무렵인 오후 2시 51분(현지시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1.56% 오르면서 3100포인트(3101포인트)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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