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EU, 브렉시트 돌파구 마련 '회의적'…英 줄다리기 '팽팽'

기사입력 : 2019년03월07일 10:07

최종수정 : 2019년03월07일 10:07

EU, 백스톱 관련 "8일까지 수용 가능한 새 제안 제시하라"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영국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제2 승인투표가 임박한 가운데, 유럽연합(EU)과 영국 간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특히 EU는 이번 주 안으로 돌파구가 마련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며 회의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반대 시위자들이 ‘유럽의 정신은 평화’라는 문구의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사진=로이터 뉴스핌]

6일(현지시각) BBC는 오는 12일 제2 승인투표를 앞두고 브렉시트 관련 진전 신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면서, EU가 일단은 영국에 브렉시트 교착을 타개할 새 제안을 48시간 안에 내놓을 것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EU 관계자들은 8일까지 “수용 가능한” 제안이 나온다면 돌파구 마련을 위해 주말까지 쉬지 않고 머리를 맞대 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쟁점이 되는 부분은 아일랜드 국경 관리와 관련된 ‘백스톱(안전장치)’ 조항으로, 영국은 법적 구속력을 갖춘 방식으로 변경하길 원하나 EU는 이에 반대하고 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도 제2 승인투표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도 양측의 입장 차이만 더욱 공고해지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통신은 특히 유럽 관계자들이 이번 주 안으로 브렉시트 논의 돌파구가 마련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회의적 입장이며, 협상 관계자들은 EU가 어떤 제안을 해도 영국 의회의 지지를 끌어내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비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양측 협상 상황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영국 내에서 비현실적인 기대감만 고조되고 있다는 것이 EU의 판단이며, 메이 총리가 협상을 위해 보낸 제프리 콕스 영국 법무장관이 불가능한 요청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EU 협상팀이 특히 콕스 법무장관의 협상 스타일을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이날 협상 분위기도 역대 최악이었다고 귀띔했다.

통신은 브렉시트 교착 상황이 이어지고 있긴 하지만 영국과 EU가 탈퇴 조건 합의 없이 결별하는 ‘노딜 브렉시트’에 대해서는 영국 의회도 거부한 상황이라 가능성은 작다고 덧붙였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