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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건설노조, 실무협의체 구축..건설산업 혁신방안 논의

기사입력 : 2019년03월08일 16:33

최종수정 : 2019년03월08일 16:36

김현미 장관 양대 노조와 간담회 열어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토교통부와 건설산업 양대 노조가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건설산업 혁신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김현미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에서 민주노총 산하 건설산업노동조합연맹과 한국노총 산하 건설산업노동조합과 간담회를 열고 정부와 노동계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건설산업 양대노조와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국토부]

국토부와 양대 노조는 이날 간담회를 계기로 각급 실무협의 채널을 구축해 향후 주요 건설산업 혁신방안 마련과 현장 안착에 지속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이를 위해 이달 중 국장급 협의채널을 가동해 노동계의 건의 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해소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건설산업 최대 난제로 평가받던 업역규제를 사회적 합의를 거쳐 전면 폐지하고 지난 2017년 54명에 달하던 타워크레인 사상자도 '제로'로 만들었다"며 "노동계와의 대화와 협력으로 건설산업 혁신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도 건설산업 일자리 대책의 후속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현장의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힘을 합쳐나가자"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이날 그동안 열악한 근로여건에도 보호받지 못했던 건설기계업 종사자와 설계·엔지니어링 노동자들의 권익강화방안을 논의했다. 또 현장 사망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추락사고를 중심으로 안전 취약분야별 맞춤형 대책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적정임금제, 발주자 임금직접지불제 현안 과제도 함께 살폈다.

양대 노조 대표는 불합리한 구인·구직 관행이나 과도한 노동 강도와 같은 건설산업의 일자리 질과 안전을 저해하는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적극 협력키로 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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