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현대차, 신형 쏘나타 사전계약 시작…'이름 빼고 다 바꿔'

기사입력 : 2019년03월11일 11:22

최종수정 : 2019년03월11일 13:23

대형차·SUV에 밀려난 국내 중형세단 시장 중흥 기대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현대차가 11일 신형 쏘나타 사전 계약에 돌입했다. 2014년 이후 5년만에 '이름 빼고 다 바뀐' 신차다. 팰리세이드와 함께 실적 부진에 시달리는 현대차를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아울러 침체에 빠진 국내 중형 세단 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을지도 관심이다. 

11일 현대차와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날부터 신형 쏘나타에 대한 사전계약을 시작한다. 현대차가 아직 구체적인 판매 목표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최소 10만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할 것으로 예상된다.

쏘나타는 국내 시장에서 지난 2015년을 마지막으로 10만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한 이후 지속 하락, 지난해는 6만5000대 수준으로까지 떨어진 상태다.

신형 쏘나타 [사진=현대차]

쏘나타의 판매 하락과 함께 국내 중형 세단 시장도 동반 위축됐다. 대형차와 SUV를 선호하는 시대적 조류가 한 몫했다. 한국GM의 말리부가 국내시장에서 신차 효과를 누리던 지난 2016년에는 쏘나타가 월평균 1만대 이상 팔렸다. 르노 삼성의 SM6와 함께 내수 시장에서 중형 세단이 전성기를 누리던 시절이다.

한국GM과 르노삼성의 최근 수년간 실적 부진에 현재 국내 중형 세단 시장은 사실상 '무주공산'이나 다름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5년만에 신형 쏘나타를 사려는 고객들이 몰릴 경우 판매가 예상보다 크게 늘어날 수도 있는 분위기다.

거기에 현대차가 최근 공개한 신형 쏘나타의 내외관 디자인이 기대 이상이라는 점도 판매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신형 쏘나타의 전면부는 매끈한 구의 형상에서 느낄 수 있는 크고 대담한 볼륨감, 맞춤 정장의 주름과 같이 예리하게 가장자리를 처리한 후드가 주는 스포티 감성 두 요소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어 시각적인 리듬감을 강조한 디지털 펄스 캐스케이딩 그릴은 클래식 스포츠카의 그릴을 연상케 하며 볼륨감 있는 후드와 자연스럽게 연결돼 전면부의 입체감을 강화시킨다.

다만 지난해 출시된 신형 아반떼의 이른바 '삼각떼' 논란처럼 전면부에 삼각형 모양이 많은 것에 대한 호불호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형 쏘나타 내부 [사진=현대차]

한 자동차 디자이너는 "많이 새롭고, 면 정리가 잘 돼 있다. 신형 아반떼 디자인 논란과는 차원이 다른 것 같다"며 "특히 전면부 라이트 디자인은 현대차 아니면 할 수 없을 정도로 혁신적이고, 인테리어도 거의 팰리세이드급으로 감성적이고 고급스럽다"고 귀띔했다.

현대차 팰리세이드 '열풍'이 신형 쏘타나 판매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말 팰리세이드 출시 당시 내수 연간 판매 목표량을 2만5000대 정도로 잡았다. 그러나 팰리세이드는 최근까지 계약대수가 6만대를 넘겨, 말 그대로 없어서 못 팔 정도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 열풍이 신형 쏘나타로 이어가길 기대하고 있다.

신형 쏘나타의 가격은 △스마트 2346만~2396만원 △프리미엄 2592만~2642만원 △프리미엄 패밀리 2798만~2848만원 △프리미엄 밀레니얼 2994만~3044만원 △인스퍼레이션 3289만~3339만원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