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단지 지정(변경) 및 조성계획 도 최종 승인…848억원 투입, 기반시설 정비
[평택=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11일 브리핑룸에서 언론브리핑을 통해 ‘평택호 관광단지 지정(변경) 및 조성계획’이 지난 26일 경기도 최종 승인됨에 따라 평택호 관광단지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평택호 관광단지는 지난 1977년 관광지 최초 지정 이후 지난 2009년 관광단지로 확대해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에 따라 SK건설 등 민간 사업자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해 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했으나 민간사업자의 사업포기로 2017년 민간투자사업이 종료 됐었다.
정장선 평택시장이 11일 평택호 관광단지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발표하고 있다.(정장선 평택시장이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평택시청] |
그 후 시는 주민의견을 수렴해 당초 권관·대안·신왕리 일원 274만m2 규모로 추진했던 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지난해 4월 권관리 일원 66만m2로 축소해 공공 개발하는 관광단지 지정(변경) 및 조성계획을 수립해 행정절차를 진행해 왔다.
또 평택도시공사가 지난 2017년 5월 관광단지 개발사업 참여 결정 이후 지난해 12월 지방공기업평가원 심의에 통과해 사업추진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는 관광단지 지정(변경) 및 조성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3월 주민설명회를 통해 관광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주민의견을 수렴한 후 올해 말까지 사업시행자를 평택도시공사로 변경하고 내년에는 보상절차를 진행하는 등 개발 사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사업 조감도[사진=평택시청] |
이번 승인된 조성계획에 따라 평택호 관광단지내에는 수변호텔, 워터 레포츠, 국제문화거리 등 개성 있는 콘텐츠로 채워질 예정이다.
또한 관광단지 해제지역인 대안·신왕리 일원에는 지난해 5월 성장관리 방안을 수립했으며 도로 및 상·하수도 등 기반 시설 정비에 단계적으로 848억의 예산을 투입해 체계적 개발을 유도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관광단지 개발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장기간 재산권 제약을 받은 지역 주민들에게 신속한 보상, 우호적 투자기반 마련을 위한 집객시설 유치 등 많은 과제가 남아 있다.
정장선 시장은 “시, 공사, 의회가 적극 협력해 볼거리, 즐길거리 등 문화·관광기반이 부족한 평택지역에 관광단지 개발사업이 하루 빨리 가시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lsg00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