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을 가하는 방식에 따라 '인덕션'과 '하이라이트'로 구분
자기장을 이용해 용기에 직접 열을 가하는 '인덕션'
열선이 상판을 직접 가열해 용기를 덥히는 '하이라이트'
[서울=뉴스핌] 송기욱 수습기자 = 최근 미세먼지가 극심해짐에 따라 건강을 걱정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미세먼지 가전'으로 주목받는 공기청정기, 건조기 등은 이미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전기레인지도 그중 하나다. 가스레인지와 달리 일산화탄소 같은 유해가스를 내뿜지 않고 미세먼지가 심한 날 환기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의 관심이 뜨겁다. 화력에 있어서도 가스레인지를 넘어선다.
전기레인지를 구매할 때 참고해야 할 점이 있다. 소비자는 구매할 제품이 '인덕션'인지 '하이브리드'인지 알고 구매를 해야 한다. 흔히 전기레인지를 '인덕션'으로 통칭해 부르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인덕션'은 전기레인지의 한 종류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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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셰프컬렉션 인덕션 [사진=삼성전자] |
전기레인지는 크게 두 가지 종류가 있다. 먼저 '인덕션'은 자기장을 이용해 용기에 직접 열을 내는 방식의 전기레인지다. 흔히 'IH(유도가열)' 방식이라고 한다. 용기에 직접적인 열이 가해지기 때문에 반드시 전용 용기를 사용해야 하지만 화구를 직접 가열하지 않기 때문에 화재나 사고 등에서 비교적 안전하다.또한 열효율이 높아 용기를 가장 빨리 가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이라이트'는 열선이 직접 상판을 가열하는 방식으로 인덕션과 달리 가열시 상판이 붉게 변하는 특징이 있다. 용기에 제한이 없다는 점에서 인덕션보다 자유롭지만 가열 속도가 인덕션에 비해 떨어지고 요리 후 상판에 잔열이 남아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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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디오스 하이라이트 [사진=LG전자] |
최근 업계는 '인덕션'과 '하이라이트' 기능을 한데 모은 '하이브리드'모델을 출시하고 있다. 필요에 따라 두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이 큰 장점이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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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