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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무역협상-보잉 사태 주시하며 상승

기사입력 : 2019년03월14일 05:06

최종수정 : 2019년03월14일 06:1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보잉 사태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뉴욕증시가 완만하게 상승했다.

뚜렷한 호악재가 등장하지 않으면서 주가 움직임이 보합권에서 제한됐고, 투자자들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결과에 대한 소식을 기다리는 모습이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들 [사진=블룸버그]

13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148.23포인트(0.58%) 상승한 2만5702.89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19.41포인트(0.70%) 오른 2810.93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52.37포인트(0.69%) 뛴 7643.41에 마감했다.

보잉 737 맥스8의 추락 사고에 따른 파장이 연일 이어지는 모습이다.

안전성 논란이 고개를 든 가운데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주요국에 이어 미국 역시 해당 항공기의 운항을 금지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베트남의 비엣젯을 포함해 항공사들이 연이어 보잉과 계약을 취소하는 방안을 저울질, 5개월 사이 두 차례에 걸친 참사에 따른 충격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과 무역 협상에 관한 새로운 소식은 사실상 소강 상태다. 타결 여부가 실물경제와 금융시장 향방의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은 최종 결과물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만,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합의 타결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그는 지적재산권을 빼 놓은 채로 중국과 무역 합의를 이루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협상이 진전을 이루고 있지만 성급하게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분명히 했다.

전날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상원 청문회에서 앞으로 몇 주 사이 90일간 협상 결과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 지표는 엇갈렸다. 상무부가 발표한 1월 내구재 주문이 0.8% 증가해 3개월만에 강한 턴어라운드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건설 지출은 1.3% 증가해 지난해 8월 이후 최대 폭으로 늘어났다. 이 역시 전월 0.8% 위축된 뒤 반전을 이뤘다.

반면 2월 도매 물가는 전월에 비해 0.1%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2%에 못 미치는 결과다.

이 밖에 브렉시트 표결을 둘러싼 영국의 정국 혼란이 시장의 관심을 끌었지만 주가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캐피탈 이코노믹스는 투자 보고서에서 “1월 내구재 주문이 늘어났지만 제조업 경기가 여전히 가라앉고 있다”고 말했다.

CMC 마켓의 데이비드 메이든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브렉시트 혼란으로 인해 비즈니스 여건이 악화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보잉이 0.5% 상승, 지난 주말 에티오피아에서 발생한 항공기 추락 사고 이후 3일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으나 이날 거래 마감을 앞두고 막판 오름세로 돌아섰다.

드러그 스토어 체인 라이트 에이드는 최고경영자 존 스탠리의 하차 소식에 3% 가까이 상승했고, 의류업체 익스프레스는 4분기 매출 부진에 10% 폭락했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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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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