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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가려낸다

기사입력 : 2019년03월14일 07:54

최종수정 : 2019년03월14일 07:54

2019년도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
3월 18일~4월 12일 실시, 이용습관 및 중독여부 파악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정부가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인터넷·스마트폰 과다 이용을 예방하고 올바른 이용습관을 안내하는 통합적 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여성가족부(장관 진선미, 여가부)는 18일부터 4월 12일까지 전국 학령전환기 청소년(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125만여명을 대상으로 ‘2019년도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자료=여가부]

이 조사는 2009년부터 매년 실시해 왔으며 교육부, 시·도 교육청 등과 협력해 학교에서 청소년들의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과 미디어 과다 이용 정도를 자가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진단조사는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학교담당자와의 협력을 통해 일제히 진행된다. 지난 5일부터 8일에 걸쳐 각급 학교를 통해 학부모에게 조사내용을 사전에 안내했으며 온라인 설문조사는 18일부터 4월 12일까지 진행한다.

조사방법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개발한 척도(인터넷 과의존 K-척도, 스마트폰 과의존 S-척도)를 이용해 청소년의 인터넷, 스마트폰 과의존 정도를 측정한다.

여가부는 조사 결과 나타난 인터넷 및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청소년을 파악해 개인별 과다 이용 정도를 반영한 맞춤형 치유서비스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중독 특성에 따라 개인상담과 집단상담을 실시하고 우울증 등 공존질환이 있는 경우 병원치료 서비스를 연계 지원한다. 인터넷이 차단된 환경에서 집중 치유가 필요한 청소년에 대해서는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 등의 기숙형 프로그램을 통해 치유를 지원한다.

최성지 청소년정책관은 “향후 진단조사 결과 과의존 위험군에 해당하는 청소년에게는 전문적인 상담 및 치유서비스를 제공하므로 학부모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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