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스릴러 퀸’ 강예원이 영화 ‘왓칭’으로 극장가에 돌아왔다.
강예원은 14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에서 열린 영화 ‘왓칭’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신작과 배역 등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는 메가폰을 잡은 김성기 감독과 배우 강예원, 이학주가 함께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배우 강예원, 이학주가 14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왓칭' 제작보고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9.03.14 kilroy023@newspim.com |
‘왓칭’은 어느 날 갑자기 회사 지하주차장에서 납치당한 여자가 자신을 조여오는 감시를 피해 필사의 탈주를 감행하는 공포 스릴러다.
‘날, 보러 와요’(2006), ‘트릭’(2016) 등에 이어 또 한 번 스릴러 영화를 선보이게 된 강예원은 ‘스릴러 퀸’이란 수식어에 “스릴러 장르가 몇 편이 안돼서 도전할 게 많은 것 같다. 너무 훌륭한 (스릴러 퀸) 선배님들도 많다. 그 수식어는 과찬이고 악바리인 건 맞다”며 자세를 낮췄다.
강예원은 이번 영화에서 납치당한 여자 영우를 연기했다. 회사에서 인정받는 커리어우먼으로서 자신의 일에 대한 자부심과 책임감을 지닌 성격의 소유자이만, 상사의 부당한 요구나 부하직원의 나태한 업무태도에 쓴 소리는 못하는 전형적인 외강내유 캐릭터다.
강예원은 “영우는 철두철미하고 여느 회사원과 다름없다”며 “제 주변에 회사원 친구들이 많다. 일상적인 회사원을 표현하기 위해 그 친구들을 많이 관찰하면서 연구했다”고 회상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배우 강예원이 14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왓칭'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3.14 kilroy023@newspim.com |
영우의 회사 경비원이자 은밀한 시선의 시작점 준호 역은 이학주가 맡았다. 영화 ‘밥덩이’(2012)로 데뷔한 이학주는 독립 영화계에서 주목받는 배우로 강예원과는 ‘날, 보러와요’에서 한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학주는 “이렇게 큰 역할은 처음이라 불안하고 떨렸다. 하지만 강예원 선배랑 같이해서 덜 긴장되고 편하게 했다. 촬영 중간중간 밥도 사주시고 연기하다가 헤매는 부분이 있으면 조언도 해줬다. 덕분에 잘 풀렸던 신도 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왓칭’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메가폰을 잡은 김 감독이 설명을 이어갔다.
김 감독은 “야근을 마치고 홀로 퇴근하다가 지하주차장에서 납치 감금된 여자 이야기로 시시각각 조여 오는 시선의 위협과 공포와 싸우는 이야기”라며 “일상적인 장소가 지옥 같은 공간으로 바뀔 때 서스펜스를 만들어내는 공포 탈출 스릴러”라고 귀띔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왓칭’은 오는 4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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