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세계증시 보합...노딜브렉시트 부결돼 유럽증시 랠리

기사입력 : 2019년03월14일 20:00

최종수정 : 2019년03월14일 20:00

中지표 악재에 亞증시는 하락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세계증시가 14일 4개월 반 만에 고점에서 후퇴한 수준에서 보합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지표 악재에 아시아증시는 하락했으나, 영국 의회가 ‘노딜 브렉시트’를 거부해 유럽과 영국증시가 랠리를 펼치고 있다.

영국 하원이 13일(현지시간) 표결에서 영국이 합의 없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를 수용하지 않는다는 의원들의 수정안과 정부 결의안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하원은 14일 ‘브렉시트 연기’ 여부를 놓고 투표를 진행한다.

범유럽지수는 일시 0.7% 뛰며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국증시는 0.5% 상승 중이다.

영국 FTSE100 지수 14일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13일 표결 후 노딜 브렉시트 확률을 10%에서 5%로 낮춰 잡았다.

반면 중국 산업생산이 17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소매판매도 부진한 양상을 보인 영향에 앞서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0.7% 하락했다.

피터 로우먼 인베스트먼트쿼럼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글로벌 시장이 올해 초 탄성을 보이며 시작했으나 이제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 브렉시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한 차례 더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 등이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연준이 금리정책에 인내심을 강조하며 사실상 긴축 사이클 중단을 선언했으나, 일각에서는 연준이 올해 한 차례 더 금리를 인상한 후 동결 수순을 밟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연준의 긴축 중단에 힘입어 올해 들어 MSCI 전세계 지수가 10% 가량 오르며 랠리를 펼쳤지만, 랠리 지속 전망은 회의적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협상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말한 것도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이 달 내로 미국 플로리다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아직 구체적인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다.

외환시장에서는 브렉시트를 둘러싼 상황이 롤러코스터 양상을 보이며 파운드가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전날 1% 이상 오른 1.3380달러로 2018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파운드/달러 환율은 이날 0.5% 가량 하락 중이다.

영국 의회가 노딜 브렉시트를 거부해 브렉시트 시한이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전문가들은 영국 의회가 여전히 브렉시트 합의안을 통과시켜야 하고 브렉시트를 연기하려면 EU 27개 회원국 모두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는 장애물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미국의 이란 및 베네수엘라 제재, 미국 원유재고 및 생산량 감소 등으로 상승하고 있다.

파운드/미달러 환율 1개월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