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트럼프 “영국과 대규모 무역 협정 고대”…브렉시트에 ‘힘’

기사입력 : 2019년03월14일 22:31

최종수정 : 2019년03월14일 22:31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국과 대규모 무역 협정을 협상하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앞두고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를 포함한 브렉시트 지지자들에게 힘을 실어준 것으로 풀이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우리 정부는 영국과 대규모 무역 협정에 대한 합의를 고대한다”면서 “잠재력이 무한대”라고 밝혔다.

폭스뉴스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이 브렉시트를 지지하는 영국 의원들에게서 환영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영국 의회의 브렉시트 지지자들은 영국이 EU를 떠나 다른 나라와 별도로 무역 협상을 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주장해 왔다. 현재 EU에 속한 영국은 단독으로 다른 나라와 무역 협정을 맺을 수 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브렉시트를 강하게 지지해 왔다. 지난해 미 무역대표부(USTR)는 영국과 무역 위원회를 조직하고 무역 협정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해 왔다. USTR은 영국이 EU를 탈퇴한 이후 공식적으로 양국의 무역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016년 영국인들은 EU를 떠나기로 결정했으며 현재 정해진 시한은 오는 29일이다. 그러나 아직 메이 총리의 합의안이 영국 의회의 승인을 받지 못해 브렉시트가 어떤 모습으로 진행될지는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전날 영국 하원은 영국이 합의 없이 EU를 떠나는 ‘노 딜’ 브렉시트를 배제하기로 했으며 이날 브렉시트를 오는 6월 30일까지 연기하는 안을 표결한다.

다만 영국 의회가 브렉시트 연기를 승인할지라도 EU가 연기를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달 영국이 새로운 선택으로 이것을 정당화 할 때만 EU 지도자들이 협상 연장에 동의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이날 도날드 투스크 EU 상임의장은 영국이 브렉시트 전략을 다시 생각하고 그것에 관한 의견 일치를 이뤄야지만 EU 지도자들에게 협상의 장기 연장을 열어둘 것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