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한국 주력산업 성장성 '먹구름', 반도체 '高'·자동차·조선·통신기기 '低'

기사입력 : 2019년03월17일 11:22

최종수정 : 2019년03월18일 05:56

반도체·디스플레이 성장성 '고'
기계·화학 '중', 나머지 분야 '저'
산업연 "구조 고도화·혁신 필요"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우리나라 주력산업 중 반도체·디스플레이를 제외한 모든 산업분야의 성장가능성이 암울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고용효과가 큰 자동차와 철강 산업의 경우는 최하로 평가됐다.

산업연구원이 지난 15일 공개한 ‘한국 산업의 발전잠재력과 구조전환 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주력산업의 대내외적인 요건을 종합한 8개 주요 산업(자동차·조선·기계·철강·화학·반도체·디스플레이·통신기기)의 경쟁우위는 반도체·디스플레이만 ‘고(高)’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는 한국 주력산업의 대내외적인 요건을 종합한 결과로 ‘고-중-저(高-中-低)’ 3단계로 정리됐다. ‘중’을 받은 산업이 기계·화학 2개에 불과했다. 나머지 모두는 ‘저’에 해당됐다.

보고서를 보면, ‘저’를 받은 자동차·조선 산업은 제품구조가 달라지면서 공급구조의 변화와 경쟁강도가 달라질 것으로 예상됐다.

기술기획과 개념설계 역량이 미흡한 기계산업의 경우는 최근 생산·조립에서 연구개발·설계·유지보수와 관련된 경쟁이 치열한 추세다. 향후 발전가능성은 ‘중’으로 평가됐다.

주요 산업의 경쟁우위 진단 [자료=산업연구원]

즉, 주력산업 대부분은 시장규모의 확대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산업연구원 측의 분석이다.

다만 4차 산업혁명 과정의 디지털전환은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반도체·디스플레이의 새로운 수요처가 나타나면서 시장규모가 확대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제조업은 전 산업 부가가치의 30%, 총 산출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최근 주력산업의 성장둔화로 인한 지속성장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드웨어·제조경쟁력에서는 우위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대내외 여건변화에 대응할 소프트웨어·서비스 융합 역량의 미흡 요인이 크다.

대기업과 일부 산업에 대한 높은 의존도도 지속성장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더욱이 중국의 부상에 따른 국제 경쟁구조의 변화가 한국 제조업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독일 싱크탱크 메릭스(MERICS)는 2016년 ‘중국제조 2025 추진으로 한국 제조업이 가장 큰 위협을 받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보고서는 주력산업의 구조전환을 위해 ‘구조 고도화’라는 적극적인 목표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제조업 전반의 부가가치율을 향상시켜야 하며, 아울러 산업혁신 역량 강화도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구체적인 강화 방안으로는 ▲특정 산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수출유망제품군 발굴 ▲첨단소재·핵심부품·주요장비의 해외의존을 극복 ▲원천기술 R&D·사업화·인력양성·규제개혁 등이 언급됐다.

정은미 선임연구위원은 “각 산업에서 가장 앞서나가는 국가들과 비교한 결과”라며 “현 상황을 근거로 여기서부터 성장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은미 위원은 “정부는 기업들이 투자를 회피하거나 주저하는 리스크가 큰 기술과 프로젝트에 선제적 투자를 함으로써 미래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야한다”고 덧붙였다.

onjunge0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