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 개 사·여단 장병 10만여 명 동원돼
파주·화천·양평 등 '제보지역'부터 시작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국방부는 18일부터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을 전국 55개 지역에서 진행한다. 이는 오는 11월까지 진행되며 30여 개 사·여단 장병 10만여 명이 동원된다.
국방부에 따르면 유해발굴 작업은 파주, 화천, 양평 등 '제보지역' 5곳부터 시작된다. 이들 지역은 그동안 지역주민 및 참전용사들의 증언과 과거 전투기록, 선행 탐사 및 조사 활동을 통해 유해발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철원=뉴스핌] 이형석 기자 = 지난해 10월 25일 강원도 철원군 DMZ 내 화살머리고지에서 국군 유해발굴단이 국군으로 추정되는 유골을 발굴했다. 2018.10.25 leehs@newspim.com |
국방부는 지난해에는 65개 제보지역에서 34구의 유해를 발굴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에도 26개 제보지역을 중점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400여 구 발굴'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도 세웠다.
아울러 오는 25일부터는 20사단·39사단 등 야전부대 장병들도 지역별로 100여 명씩 투입된다. 이들은 계획발굴 지역 29개와 제보지역 26개 지역에 골고루 분포될 예정이다.
한편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6·25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의 원활한 임무수행을 위해서 발굴이 이뤄지지 않는 시기를 이용,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및 군단 발굴팀 200여명을 대상으로 집체교육을 실시하는 등 작업 효율을 높이기 위한 준비 작업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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