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하원 CCJ 연금개혁안 심의 시작
사회자유당 출신 의장 원만한 심의 예상
[서울=뉴스핌] 이현성 수습기자 = 브라질 헤알화 환율이 연금개혁안 진행 상황에 따라 반응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은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브라질 하원의 본격적인 연금개혁안 심의가 시작되는 가운데 향후 헤알화 움직임은 연금개혁안 관련 뉴스에 반응할 것”이라며 "특히 지난 대선 때와 마찬가지로 금융 시장은 긍정적인 뉴스를 우선적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별한 이슈가 없는 경우, 헤알화 환율은 달러 가치에 연동된다. [사진=삼성증권] |
브라질 정부는 지난 2월 연금개혁 법안을 하원에 제출했으며 이에 따라 지난 주 법안 통과의 첫 번째 관문인 하원 헌법정의위원회(CCJ)가 성립된 상태다. CCJ를 통과하게 되면 연금개혁 법안은 특별연금개혁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
김 연구원은 “CCJ 위원장과 부위원장이 모두 집권당인 사회자유당(PSL) 출신으로 연금 개혁에 강한 의지를 가진 만큼 원만한 심의 진행이 예상된다”며 "향후 CCJ와 특별연금개혁위원회의 두 위원회에서 원만한 심의가 예상되고 있어 오는 7월 의회 폐회 기간 내 원의 법안 통과를 전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연금개혁 법안은 하원 통과 이후 상원에서도 통과해야 최종 승인된다"며 "현재 상원 및 하원 모두 정당별 의석 수 비율이 비슷한 구조로 금융시장은 하원만 통과해도 연금개혁 통과에 대한 기대치를 다 반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hslee@new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