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사회책임투자(SRI) 본격화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KTB자산운용은 '착한 기업' 투자를 표방하는 'KTB지배구조1등주펀드'를 KTB투자증권을 통해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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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B자산운용] |
앞서 KTB자산운용은 지난해 말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 이번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우수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사회책임투자(SRI) 펀드를 출시했다.
이 펀드는 전통적인 재무분석 외에 ESG부문이 우수한 국내 성장주 및 가치주에 70% 이상 투자한다. 30%는 적극적 주주관여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종목에 투자한다.
특히 이 과정에서 ESG전문 분석기관인 서스틴베스트의 리서치를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투자기업의 지배구조를 정밀 분석하고, 회사 경영진 미팅 및 IR, 의결권 행사, 주주제안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기업가치 향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KTB자산운용 관계자는 "2018년 말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해 투자 대상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중장기적인 가치 향상을 추구하고 있다"며 "이 펀드에도 50억원의 자금을 투자해 운용사로서 사회책임투자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양승후 KT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 팀장은 "국내 상장기업들의 배당성향은 글로벌 최하위권으로 사회책임투자 확대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면서 "최근 주요 연기금의 사회책임투자 비중 확대 정책을 볼 때 국내 시장에서의 성장성도 높다"고 말했다.
상품 가입은 KTB투자증권 영업점과 온라인금융상품몰에서 가능하다. 선취판매수수료는 1%, 총 보수는 연 1.347%(A클래스 기준)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