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임기 사실상 마지막...4세 경쟁 본격화
[서울=뉴스핌] 권민지 수습기자 =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22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되며 앞으로 3년간 GS그룹을 더 이끌게 됐다.
GS그룹은 22일 서울 역삼동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제 1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허창수 GS그룹 회장을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재선임된 허 회장의 임기는 2022년까지다. 향후 3년이 사실상 마지막 임기란 관측도 있어 '포스트 허창수 회장' 경쟁도 본격화 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허창수 GS 회장. [사진=GS] |
이 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정관 변경은 상법 제 433조에 의거한 주식·사채 등의 전자등록에 관한 법률을 반영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허창수 회장의 재선임 외에도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이 기타비상무 이사로 재선임되었으며 김진태 전 검찰총장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사외이사로 새롭게 선임됐다.
이사 보수 한도는 이사 7명 기준 최고한도액 100억원으로 통과됐다.
GS는 작년보다 증가한 주당 보통주 1900원, 우선주 1950원의 배당을 실시하기로 확정했다.
이 날 주주총회에서 정택근 GS 대표이사 부회장은 "설비 효율과 안정화 강화에 보다 힘쓰며 원유 도입선의 다변화와 LNG 직도입 확대 등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GS그룹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이어 "신성장 동력을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며 "2022년으로 예상한 신규 프로젝트 상업 가동을 6개월 이상 앞당기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정 부회장은 "지속성장 가능할 수 있는 사업포트폴리오를 만들겠다"며 "향후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혁신과 도전활동을 통해 사업포트폴리오의 확대를 도모하면서도 철저한 재무관리를 통해 재무 건전성을 유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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