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이 내달 영국와 외교·국방장관 회의(2+2 회의)를 열고, 안전보장에 대한 협력을 정한 ‘행동계획’을 수정할 방침이라고 25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양국은 새로운 행동계획에 신형 중거리 미사일 개발 계획을 포함하는 등 안보 협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둘 방침이다.
이르면 내달 8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열리는 2+2 회의에서 합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일본과 영국의 2+2 회의가 열리는 것은 2017년 12월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일본에서는 고노 다로(河野太郎) 외무상과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방위상이 참석하고, 영국에서는 제러미 헌트 외무장관과 개빈 윌리엄슨 국방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동계획의 내용은 발표하지 않지만, 방위장비의 기술 협력과 국제적인 평화 활동 등에 관한 협력이 명기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2017년 전회 2+2 회의에서 행동계획을 책정했으며, 수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일본은 영국과의 안보 협력 강화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지난해 일본 육상자위대와 영국 육군이 처음으로 합동 훈련을 실시했으며, 올해는 영국 항공모함 ‘퀸 엘리자베스’와 해상자위대 ‘이즈모 호위함’의 합동 훈련도 검토하고 있다.
미국 해군의 니미츠급 원자력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 항공모함과 알레이 버크급 이지스 구축함인 밀리우스 항공모함 등이 일본 해상자위대의 이즈모급 2번함인 DDH-184 카가 및 DD 105 이나즈마와 남중국해에서 훈련을 펼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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