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퇴계 외손' 김종성 충남대병원 교수, 퇴계 450주년 헌정 공연

기사입력 : 2019년03월26일 17:27

최종수정 : 2019년03월26일 17:27

내달 15일 기념식때 직접 작곡한 ‘그분들이 가신 길’ 연주

[대전=뉴스핌] 최태영 기자 = 퇴계 이황 선생의 16대 외손인 김종성 충남대병원 교수가 퇴계선생 450주년 기념행사 때 직접 작곡한 곡을 연주하는 헌정 공연을 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26일 충남대병원에 따르면 가정의학과 김종성 교수는 다음 달 15일 오후 4시 충북 충주시문화회관에서 열리는 ‘퇴계선생 마지막 귀향 450주년’ 기념행사에서 본인이 작곡한 노래 ‛그분들이 가신 길'을 연주한다.

김종성 충남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사진=충남대학교병원]

이날 행사는 김 교수의 연주와 한국국학진흥원 이갑규 교수의 시(詩) 창수(퇴계선생과 송당선생의 시), 경상대 허권수 교수의 강연(퇴계선생과 온계선생의 우애), 성균관대 이기동 교수의 강연(퇴계선생의 삶과 정신) 순으로 열린다.

이에 앞서 도산서원은 1569년 퇴계선생이 선조 임금에게 귀휴(歸休) 허락을 받고 음력 3월5일 출발해 같은 해 3월17일 안동 도산서원에 도착한 것을 기념해 다음 달 9일부터 21일(음력 3월5일~17일)까지 13일간 문화체육관광부·문화재청·경상북도·안동시 후원으로 ‘퇴계선생 마지막 귀향길 450주년 재현’이라는 행사를 개최한다.

김 교수는 지난해 퇴계선생이 써놓은 ‘육곡지이: 기삼(六曲之二: 其三)’ 부분을 ‘그분들이 가신 길’(The Way They’ve Gone)이라는 노래로 작곡, 공중파 방송을 통해 발표하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가 직접 작곡한 노래는 이번 기념행사의 유일한 공연 곡으로 선정돼 일렉트릭 기타 솔로 연주로 퇴계선생께 헌정공연을 하게 된다.

김 교수는 “이 노래에는 몇 가지 중요한 의미가 담겨 있는데, 453년 전 한국의 언어·문화·철학적 역사가 들어 있고, 전 국민의 스승인 퇴계선생께서 우리를 위해 직접 가사를 쓰셨다. 퇴계선생의 철학과 정신이 응축돼 있는 이 가사를 듣는 사람이나 부르는 사람 모두에게 마음의 치유 또는 영적 치유 기능을 발휘한다”면서 “모든 음악 장르의 버전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노래를 전문으로 하는 사람이 아니라 걱정도 되지만, 퇴계선생께 정성으로 묵상 버전과 노래를 올리려고 한다”며 “이 헌정 연주는 너무나 영광스럽고 개인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경북 안동 내앞마을의 청계공 후손이며, 퇴계선생의 16대 외손이다. 

cty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