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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화력 미세먼지 저감 한중 국제공조 강화

기사입력 : 2019년03월28일 12:21

최종수정 : 2019년06월26일 17:24

성윤모, 중 에너지국장과 만나 협력 논의

[세종=뉴스핌] 김홍군 기자 = 한국과 중국이 석탄 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국가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전날 북경 현지에서 장젠화 중국 국가에너지국장을 만났다.

성 장관은 이 자리에서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한중의 국제공조가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양국 발전기업 간 개별적으로 진행해 왔던 인력정보기술교류를 ‘한중 발전기술 공동포럼’으로 체계화·정례화 하자고 제안했다.

중국이 동의한 포럼에는 양국 정부와 발전기업, 연구기관 등이 참여해 정례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첫 포럼은 올 하반기 중국에서 열리는 제2차 한중 에너지협의회와 연계해 추진된다.

성윤모 장관은 “석탄 화력발전 설비 및 환경설비(탈황, 탈진, 집진설비)에 대한 교류를 체계화하고 발전설비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적인 공조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7일 중국 북경 국가에너지국 회의실에서 장젠화 중국 국가에너지국장과 면담을 갖고, 에너지 분야의 협력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사진 = 산업부>

또한 한국과 중국은 한중 전력망 연계사업 관련 한국전력-국가전망 간 공동개발협약(JDA)를 조만간 체결하고,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한중 전력연계 사업은 최대 3조3000억원을 투자해 중국 웨이하이와 한국 수도권 서부간 374km에 전력망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성윤모 장관과 장젠화 국장은 한국의 동북아 슈퍼그리드와 중국의 일대일로가 동북아 지역내 전력망 연계를 통해 에너지 공동체 창출을 지향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

아울러 세계 2·3위 LNG 수입국인 한국과 중국은 아시아 프리미엄 해소, LNG 계약조건 개선, 수급위기 공동대응 등 동북아 및 글로벌 LNG시장의 투명성과 유동성을 제고해 나가기로 했다.

중국과 한국의 LNG 수입량은 2018년 기준 각각 5400만t, 4400만t으로 일본(8300만t)에 이어 2위와 3위에 올라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국과 중국은 이번 만남에서 전력망 연계, 천연가스, 재생에너지, 에너지 신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잠재력을 확인하고 구체적 성과사업을 진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kilu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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