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야구

속보

더보기

[스포츠 IN] 18년만의 MLB 개막전 선발승 도전하는 류현진

기사입력 : 2019년03월29일 00:02

최종수정 : 2019년04월08일 21:57

류현진, 박찬호 이어 두 번째로 개막전 선발 등판

2019 메이저리그의 문이 열렸습니다. 특히 올 시즌에는 류현진이 선발 출격, 18년만의 개막 선발승에 도전합니다. 한국인 타자들도 개막전을 준비합니다. 강정호, 추신수, 최지만입니다. 2019 시즌 첫 경기에서 코리안리거들이 써낼 활약이 기대됩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김태훈 수습기자 = 류현진이 18년 만에 한국인 메이저리그 개막전 선발승에 도전한다.

류현진(32·LA 다저스)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다.

박찬호(43)에 이은  한국인 2번째 개막전 선발투수다. 박찬호는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2001년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승리를 챙겼다. 텍사스 레인저스에 이적한 2002년에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5이닝 9피안타 6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개막전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류현진의 시범경기 등판일지.

다저스의 선발진은 빅리그에서도 톱클래스로 꼽힌다. 특히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는 지난 8년간 부동의 개막전 선발을 지켰으나,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떨어진 구속을 회복하기 위해 재활과정을 거치던 중 왼쪽 어깨 통증을 호소, 9년 연속 개막전 등판이 무산됐다.

커쇼 외에도 우완 신성 워커 뷸러가 있지만, 팔꿈치 수술 전력으로 인해 지난 19일에야 첫 실전 등판을 했다. 류현진과 가장 강력한 개막전 선발 후보로 뽑혔던 리치 힐은 캠프 도중 왼쪽 무릎 통증을 호소했다. 이에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지난해 후반기부터 시범경기까지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던 류현진을 개막전 선발로 낙점했다.  

올 시즌 시범경기 5경기에 등판한 류현진은 15이닝 동안 14피안타(1홈런) 12탈삼진 무사사구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활약한 당시 개막전에 5차례 선발 등판했다. 그러나 5경기에서 1승3패 평균자책점 5.81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당시 하위권을 전전했던 한화와 6년 연속 내셔널리그 우승,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올랐던 다저스와는 상황이 다르다. 특히 제구력에 안정을 찾은 만큼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지난 2013년 빅리그에 데뷔한 류현진은 애리조나를 상대로 통산 13번 선발 등판해 3승3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했다. 특히 류현진에게 타율 0.423(26타수·11안타) 3홈런 9타점을 기록한 ‘천적’ 폴 골드슈미트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팀을 옮겼다. 여기에 타율 0.333 4타점을 기록했던 A.J. 폴락과는 한솥밥을 먹게 됐다.

류현진과 맞대결을 펼칠 애리조나의 선발 투수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팀 동료였던 잭 그레인키다.

류현진과 그레인키는 이미 두 차례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지난 2017년 9월6일에 류현진은 6이닝 3피안타 1실점, 그레인키는 7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모두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지난해 9월1일 류현진은 7이닝 4피안타 3실점, 그레인키도 7⅓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잘 던졌다. 당시 류현진은 불펜 난조로 승리를 따내지 못했고, 그레인키는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고도 패전을 안았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을 마친 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었으나, 구단에서 제시한 퀄리파잉 오퍼(QO)를 수락해 1790만달러(약 200억원)를 받는 FA 재수를 선택했다. 류현진이 개막전을 시작으로 올 시즌 건강한 모습으로 FA 대박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류현진 메이저리그 연도별 성적.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