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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日, 반도체주 약세에 1% 이상 하락...중국도 내림세

기사입력 : 2019년03월28일 17:12

최종수정 : 2019년03월28일 17:12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28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하락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1% 하락한 2만1033.76엔에 장을 마쳤다.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수출주를 비롯한 경기순환주가 하락했다.

토픽스(TOPIX)도 전일 대비 1.66% 하락한 1582.85포인트로 마감했다.

전일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15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미국 경기 침체의 신호로 해석되는 수익률 역전 현상이 계속됐으며, 뉴질랜드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하며 비둘기로 변신한 것도 경기 우려감을 부추겼다. 전일 뉴욕장에서 반도체 섹터가 약세를 보인 것도 마이너스 재료가 됐다.

구라모치 노부히코 미즈호증권 수석전략가는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해지고 있으며 경기변동주에서 방어주로 옮겨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2만1000엔선이 무너지면 매도세가 주춤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업종별로는 수출주와 반도체주, 해운주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도쿄 일렉트론이 1.7% 하락했으며 스바루와 다이킨공업도 각각 3.3%, 1.5% 내렸다

반도체 회사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는 5.4% 크게 내렸고 롬도 4.6% 하락했다. 전일 독일 반도체 칩 업체 인피니온이 올해 매출액 전망치를 두번째 하향 조정하면서 뉴욕장에서 칩 관련 종목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필라델피아SE반도체지수도 1.5% 하락했다.

글로벌 수요에 민감한 해운주도 약세를 나타냈다. 해운회사 미쓰이OSK라인즈가 3.5% 내렸으며 가와사키 키센도 3.9% 빠졌다.

중국 증시도 하락했다. 리커창(李克強) 중국 총리의 시장 개방 확대 발표와 미중 협상 진전 기대감이 있었으나, 경제와 무역협상 관련 우려가 계속되면서 투자 심리를 눌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보다 0.92% 하락한 2994.94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도 0.65% 내린 9546.51포인트에 마감했다. 블루칩중심의 CIS3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0% 하락한 3728.40포인트로 끝났다.

홍콩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4시 52분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14% 상승한 2만8763.62포인틀, H지수(HSCEI)는 0.10% 하락한 1만1293.78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06% 하락한 1만536.26포인트로 마쳤다. 

28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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