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MLB] '개막전 선발승' 류현진 "자신 있게 던졌다"... 외신도 극찬

기사입력 : 2019년03월29일 14:25

최종수정 : 2019년03월29일 14:27

6이닝 8삼진1실점...박찬호 이후 역대 두번째 한국 승리투수

[서울=뉴스핌] 정윤영 수습기자 = 개막전 선발승을 일군 류현진이 "자신있게 던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류현진(32)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8개와 함께 1실점 했다. 그는 박찬호 이후 18년 만에 메이저 무대서 개막전 승리투수로 기록됐다.

류현진이 개막전에서 승리투수로 기록됐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시범 경기에서 5경기 15이닝 12탈삼진 5자책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한 류현진은 기대에 완벽히 부응했다.

그는 이날 82개의 투구를 던져 스트라이크 59개를 잡아냈고 최고 구속 93.7마일(약 150.8km)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부상을 딛고 직구 39개, 커터 20개, 커브 14개, 체인지업 9개를 던지며 과감한 투구를 보였다.

LA다저스가 개막전에서 승리했다. [사진=LA 다저스]

경기 이후 미국 언론들은 '훌륭하다', '빛난다', '압살했다' 등 표현을 이용해 류현진의 투구를 극찬했다.

MLB닷컴는 "클레이턴 커쇼와 샌디 쿠팩스 앞에서 류현진이 역대 개막전을 지배한 다저스 좌완 투수의 전통을 이었다"고 보도했다.

오렐 허샤이저 스포츠넷 LA의 해설가 역시 개막전에서 "류현진이 투수 중에 가장 빛났다"고 평가했다.

류현진은 쿠팩스, 페르난도 발렌수엘라, 커쇼 등 LA 다저스의 개막전 좌완 호투 전통을 이었다. 이날 어깨 염증으로 더그아웃에서 개막전을 관전한 커쇼는 투구를 마친 류현진을 껴안고 기뻐했다.

류현진. [사진=로이터 뉴스핌]

류현진은 공식 인터뷰에서 "오늘 컨디션은 매우 좋았다. 무엇보다 타자들이 초반부터 시원하게 점수를 지원해줘서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 빠르게 타자들과 상대하다 보니 범타고 많이 나오고 삼진도 많이 잡아 자신감 있게 던졌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개막전 선발투수로 등판한 것과 관련해 "전혀 그런 부담감은 없었다. 캠프를 시작하고 몸이 너무 좋았었기 때문에 내 몸을 믿고 던진다는 생각으로 나갔다. 초반에 강하게 해서 초반에만 실점없이 막자고 임했는데 그게 좋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로버츠 감독도 경기 뒤 "류현진은 긴장하거나 압박감을 느끼는 법이 없다. 정말 훌륭한 피칭을 했다"고 칭찬했다. 다저스 구단은 경기 후 공식트위터 계정에 "류현진의 뛰어난 개막전이었다"며 한글로 '화이팅'이란 글을 올렸다.

[사진=LA 다저스 트위터]

다저스 타선은 8개의 홈런을 터뜨려 역대 메이저리그 개막전 한 경기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개막전에서 팀에게 승리를 안긴 류현진은 이번 시즌 '20승'을 목표에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yoonge9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