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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승리 성접대 정황 진술 확보…횡령 혐의 추가 입건도

기사입력 : 2019년04월01일 14:31

최종수정 : 2019년04월01일 14:32

승리, 몽키뮤지엄 클럽 관련 수천만원 횡령 혐의도
'유착 의혹' 경찰 총경, 김영란법 위반 혐의 입건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경찰이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의 성매매 알선 의혹과 관련해 ‘성접대가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하는 등 관련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빅뱅 멤버 승리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2019.03.14 leehs@newspim.com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1일 “지난 2주 동안 성접대 의혹 관련자 여러 명을 불러서 조사했고 그 중 여성도 4~5명 있었다”며 “성접대 정황이 있었다는 진술도 일부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정황 중 사실로 확인된 게 있느냐’는 질문에 “일부 확인했다”고 답했다. 다만 ‘대가를 받은 부분도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말하기 이르다”고 했다. 접대 대상과 범행 장소 등 구체적인 정황에 대해서도 추가 확인 중에 있다고 말을 아꼈다.

경찰은 2015년 12월 승리가 유인석 유리홀딩스 대표 등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토대로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해왔다. 카카오톡 대화에는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 접대를 위해 서울 강남의 클럽 아레나에 자리를 마련하라고 지시하는 내용이 담겼다.

경찰은 2017년 12월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승리의 생일파티에서 성매매가 있었다는 의혹과 2015년 성탄절 무렵 승리가 일본인 사업가를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서도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승리가 성접대를 한 장소로 알려진 클럽 아레나의 탈세 및 유착 정황과 관련해서는 제보자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를 벌였다. 경찰 관계자는 “아레나가 로비를 한 것으로 추정되는 소방과 구청 관계자를 아직 특정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경찰은 승리와 유인석 대표를 횡령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 승리와 유씨는 2016년 개업해 운영한 서울 강남의 클럽 몽키뮤지엄과 관련, 법인자금 수천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승리 등 유명 연예인과 유착 의혹이 불거진 윤모 총경은 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윤 총경은 승리 등 유명 연예인들이 참여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거론된 인물이다.

경찰에 따르면 윤 총경의 부인인 김모 경정이 말레이시아 K팝 공연 티켓을 받았으며, 윤 총경도 빅뱅 콘서트 티켓 등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매니저나 직원을 통해 준 사실을 승리도 시인했다”며 “티켓, 골프, 식사 외에 청탁 받거나 대가성을 확인한 것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다만 경찰은 김 경정에 대해서는 액수도 특정되지 않고 추가 확인할 부분 등이 있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지 않았다. 앞서 말레이시아 주재관으로 근무 중인 김 경정은 최근 귀국해 조사를 받았으며 티켓을 받은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sun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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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김 여사 '도이치모터스'는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검찰이 명품가방 수수 의혹 사건에서 김건희 여사를 최종 무혐의 처분한 가운데 남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처분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검찰이 김 여사가 주가조작을 인식했다는 뚜렷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이번에도 김 여사를 불기소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4일 법조계 안팎에선 검찰이 이달 안에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매듭지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사실상 수사 절차가 끝나가는 상황인데다, 4년간 이어져온 도이치모터스 수사를 더 지체하기에 부담감이 있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을 마친 뒤 행사장을 나서고 있다. 2024.10.01 mironj19@newspim.com 도이치모터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지난 7월 김 여사를 비공개 출장조사한 데 이어, 다른 '전주'들에 대한 조사도 사실상 마쳤다. 윤석열 대통령 장모이자 김 여사 어머니인 최은순 씨도 조사를 받았다. 또 검찰은 김 여사와 유사하게 전주 역할을 한 손모 씨에게 '방조 혐의' 유죄가 선고된 항소심 판결문 분석도 마쳤다. 법조계는 김 여사가 직접 주가조작에 관여했거나 적어도 주가조작 사실을 인식했다고 여길만한 증거나 진술이 부족해 최종적으로 무혐의 처분이 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법조인은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항소심에서 유죄로 뒤집힌 손모 씨와 같은 '전주'로서 방조죄가 성립되려면, 돈을 빌려줄 때 그 돈이 주가조작을 위해 사용된다는 상황을 인식하고 빌려줬느냐가 쟁점"이라고 했다. 이어 "아직까지 관계자들 진술에서 김 여사가 관련됐다는 명확한 진술이 나온 것도 아니고, 김 여사가 시세조종을 인지했다는 증거도 없는데 검찰이 무리하게 기소할 순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검사 출신 변호사는 "도이치모터스 사건은 이미 4년을 끌어 온 사건이기 때문에 (검찰도) 최대한 빨리 끝내려고 할 것이다. 아마 교육감 선거(10월 16일)가 있으니 선거 끝나고 바로 결론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다만, 항소심에서 손씨의 방조혐의가 유죄로 선고됨에 따라 김 여사에 대한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장윤미 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공보이사)는 "손씨가 1심에서 무죄 판결이 났을 때 대통령실에선 이를 근거로 김 여사의 무죄를 주장했었지만 항소심 이후 유죄로 번복됨에 따라 상황이 바뀐 것 아닌가"라며 "도이치모터스 사건에서 김 여사에 대한 조사는 비공개 출장 조사로 한 번 이뤄졌는데 상대적으로 수사가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제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지난 2일 '대통령 부부에 대한 청탁금지법 위반 등 고발사건'과 관련해 윤 대통령을 비롯해 김 여사, 최재영 목사, 백은종 서울의 소리 대표, 이명수 서울의 소리 기자 등 5명을 불기소 처분했다. seo00@newspim.com 2024-10-0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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