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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남포·나진항서 석탄 수출 움직임 "-38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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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백지현 수습기자 = 북한이 UN 제재를 통해 석탄수출입이 전면금지된 가운데 선적과 철로를 통해 석탄을 수출하는 동향이 목격됐다.

1일(현지시간) 38노스가 '북한 석탄 공급망 활동' 보고서에  북한의 석탄수출항으로 활용되는 남포· 나진항, 중국과 러시아와의 접경지대에 따라 놓인 신의주·두만 철도 조차장에서의 석탄 선적활동 조사내용을 발표했다.

남포항에서 지난 3월 13일 약 21대의 석탄 운송차량은 석탄 야적장 지역에, 25대 이상 차량은 인근 철도 주변에서 발견됐다. 선적이 크게 준 것 같지만 석탄 이송이 중단되지 않았으며 이 기간동안 석탄 야적장의 규모와 배치만 바꿔가며 부두 내 석탄 적재가 활발히 이뤄졌다고 38노스는 설명했다.

2019년 2월 남포항 위성사진[사진=38노스 캡쳐]

나진-카산 철도를 활용한 러시아와의 물류 프로젝트 거점으로 활용되어온 나진항에서도 석탄 수출 동향이 나타났다. 

러시아와 중국이 북한산 석탄 자국산으로 세탁 수출했다는 여러 보고서가 제출됐으며 보고서에 북한 수출항 이름에 나진항이 없지만 나진항 석탄도 이런 과정에 이용될 수 있다고 38노스는 전했다.

나진항의 피어3에서는 더이상 석탄이 저장된 모습이 2018년 3월까지 보이지 않았으나 대신에 피어2와 피어2와 피어3 사이에 위치한 부두에 석탄더미로 추정되는 것들이 목격됐다.

이후 올해 2월부터 관찰된 나진항에는 석탄 저장소가 여전히 남아있고 상당한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38노스는 사진이 찍힌 기간동안 석탄을 실은 열차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선적에 화물을 싣는데 며칠씩 걸리는 것과 달리 기차에는 화물을 빠르게 싣고 나를 수 있다며 기차를 통한 석탄 수송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두만 철도 조차장에서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 7일까지 찍힌 사진에서는 기차운송이 다시 관찰되고 있으나 대부분 액체나 기체의 수송용 탱크를 싣는 탱크카 등으로 석탄운송용이 아니었다. 그러나 석탄운송차량일 가능성을 성급하게 일축해서는 안된다고 전했다.

철도 조차장 근처 두만강 교량은 러시아 카산에서 나진으로 석탄이 옮겨지는 대표적 루트이다.

또다른 철도 조차장이 위치한 신의주에서는 지난달 23일까지 석탄수송차량이 남쪽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0~70대 석탄수송차량이 다니다가 2017년 11월 24일 찍힌 사진에서는 수송차량이 12대정도로 급감했다. 이는 중국이 북한으로부터 석탄 수입을 거부했다고 주장했을 때와 일치한다. 

지난해 2월에는 차량 수가 일시적으로 늘어 30~50대가 관찰됐다. 다시 지난 3월 23일까지 12대 이하까지 급감했다. 38노스는 차량 수가 갑자기 늘어난 이유가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하며 신의주역의 넓은 플랫폼이 여객터미널의 역할을 할 수 있고 겨울에는 햇빛가리개를 이용해 조차장에서의 활동 일부를 은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8노스는 조사기간동안 전반적인 석탄 저장은 크게 줄었다고 전하며 석탄 수송행위가 이뤄지는데도 북한지역에서 발견되지 않은 것인지 아닌지 불명확하지만 지속적으로 감시할 가치가 있다고 주장했다.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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