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클로즈업] 정점식, 20년 공안통 검사에서 '황교안 1호 당선자'로

기사입력 : 2019년04월03일 23:34

최종수정 : 2019년04월04일 06:32

통영‧고성 국회의원 보궐선거 정점식 당선
황교안 심복…통진당 해산 이끈 TF 팀장
20년 공안검사, 대한민국 대표 공안통

[통영=뉴스핌] 김규희 기자 = 경남 통영시 고성군 4‧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정점식 자유한국당 후보가 3일 당선됐다. 대표적인 ‘친황(친황교안계)’ 인사로 꼽히는 만큼 향후 당내에서 황 대표를 도와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 당선자는 경남 고성 출신이다. 대성초등학교와 고성중학교, 창원 경상고를 졸업했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제30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통영=뉴스핌] 이한결 인턴기자 = 정점식 자유한국당 후보가 4·3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일 오후 통영시 무전사거리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2019.04.02 alwaysame@newspim.com

사법연수원과 군법무관을 거쳐 1994년 대구지검에서 검사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서울중앙지검과 수원지검, 부산지검 등 공안부에서 근무했다. 대검 공안1과장,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를 거쳐 서울고검 공판부장, 대검 공안부장을 역임했다.

정 당선자는 검찰 생활 24년 중 20년 가까이를 공안검사로 활동한 공안통이다.

2003년 10월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 시절 철저한 수사를 통해 송두율 교수가 북한 조선노동당 당원이며 김일성 장례위원, 조선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이라는 혐의를 확인하고 구속했다.

부산지검 2차장검사 시절에는 소말리아 아덴만에 파견된 청해부대에 의해 체포된 삼호쥬얼리호 납치 해적들에 대한 수사와 재판을 지휘했다. 주범은 법원에서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 시절에는 당시 황교안 법무부장관으로부터 위헌정당단체 관련 대책 임시조직(테스크포스‧TF) 팀장으로 임명되어 통합진보당에 대한 정당해산 가능여부를 검토했다.

2013년 11월 통진당 최고이념인 진보적민주주의는 북한 인민민주주의와 동일하다는 사실을 확인, 헌법재판소에 정당해산심판을 청구하고 이듬해 12월 헌재로부터 정당 해산결정을 이끌어냈다.

정 당선자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인 2017년 6월 한직으로 평가되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좌천성 인사가 결정되자 바로 사표를 던졌다. 당시 법무부가 과거 중요 사건에 대한 부적정 처리 등을 문제 삼자 더는 자리에 연연할 필요가 없게 됐다는 뜻을 주변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영=뉴스핌] 이한결 인턴기자 = 정점식 자유한국당 후보(오른쪽)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왼쪽)와 함께 4·3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일 오후 통영시 무전사거리에서 진행된 선거 유세 현장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9.04.02 alwaysame@newspim.com

◆ 정점식은 누구

△1965년생 △경남 고성 대성초 △고성중 △창원 경상고 △서울대 법대 △사법연수원 20기 △前 대검찰청 공안부장(검사장) △前 법무부 위헌정당 대책 TF팀장 △前 부산지검‧서울중앙지검 제2차장검사 △前 창원지검 통영지청장 △現 변호사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