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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육군 소령, 차량 몰고 청와대 내부 돌진하려다 검거

기사입력 : 2019년04월04일 10:17

최종수정 : 2019년04월04일 12:20

전역 앞두고 전직교육지원반 기간에 사고
육군 “우울증 치료 이력 있어”
군, 조사 후 현역 부적격‧처벌 결정할 듯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현역 육군 장교가 차량을 몰고 청와대 내부에 진입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4일 육군에 따르면 육군사관학교 54기 출신의 현역 장교인 김 모 소령(45)은 3일 밤 10시 40분께 자신의 BMW차량을 몰고 청와대 춘추관 앞에서 내부 진입을 시도하다 실패했다.

김 모 소령은 당초 3일 오후 5시께 청와대 근무자에게 ‘분실한 휴대전화를 찾아 달라’고 찾아왔다.

이후 저녁 8시께 다시 나타나 ‘연풍문 회의에 참석하겠다’고 하며 소란을 피우고 저녁 10시 40분께 청와대 인근에서 차량으로 델타(도로 바닥에서 올라오는 차량차단장치)를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청와대 전경. yooksa@newspim.com

육군에 따르면 김 모 소령은 전역을 앞두고 전직교육지원반에 소속돼 있는 상태에서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

또 김 모 소령은 개인적 사유로 인해 충격을 받고 우울증 치료를 한 이력이 있다. 따라서 육군은 이번 사안이 김 모 소령의 우울증과 연관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를 통해 확인할 예정이다.

육군 관계자는 “군에는 전역을 앞두고 일정 기간 동안 사회에 적응하고 직업을 찾기 위해 복지혜택으로서 부여하는 기간인 ‘전직교육지원반’이라는 것이 있는데 김 모 소령은 바로 이 전직교육지원반 소속”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전직교육지원반에 소속되는 기간은 개개인의 복무 기간에 따라 다른데, 김 모 소령이 언제부터 전직교육지원반에 소속돼 있었고 언제까지 소속될 예정인지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육군은 아직까지 김 모 소령이 현역부적격 처리가 되지 않은 채 현역으로 복무 중이었던 이유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관계자는 “군에서 김 모 소령의 우울증 이력을 아예 몰랐던 건 아니다”라며 “우울증이 있어서 정신과 치료를 한 적이 있다고 바로 자를 수는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어젯밤에 발생한 사건이고 새벽에 인계를 받았기 때문에 아직 조사가 시작되지 않아 현역 부적격, 처벌 등을 결정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며 “향후 조사 결과를 별도로 발표할 지도 조사 후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모 소령은 현재 수도방위사령부 헌병대에 인계된 상태다. 육군은 김 모 소령을 상대로 조사를 실시한 후 현역부적격 및 처벌 등에 관해 결정할 예정이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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