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1분 충전으로 32km 달린다’ 전기차 시대 각축전

기사입력 : 2019년04월05일 03:56

최종수정 : 2019년04월05일 03:56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지구촌 주요 도시에 전기차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

2040년까지 전세계 신차 판매 가운데 전기차 비중이 절반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차세대 자동차 대중화의 열쇠로 꼽히는 초고속 충전기 공급에 각국이 액셀레이터를 밟는 움직임이다.

전기차 배터리 충전기 [사진=블룸버그]

유럽을 중심으로 각국이 휘발유 및 경우 차량 판매 금지에 합류하는 한편 미국 캘리포니아부터 독일 프랑크푸르트, 중국 상하이까지 주요 도시와 해당 업체들이 대규모 투자를 앞세우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4일(현지시각) 컨설팅 업체 맥킨지에 따르면 전기차 수요 확대에 따른 충전소 공급을 위해 2030년까지 500억달러에 달하는 투자가 이뤄져야 할 전망이다.

전기차 시장은 이미 빠르게 외형을 확대하고 있다. 노르웨이는 지난 3월 전기차 판매가 전체 신차 판매 가운데 절반을 넘어섰다. 3월 신차 등록 건수는 5315건에서 전기차 비중이 58%에 달한 것. 특히 테슬라의 모델3가 29%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2040년까지 전세계 신차 판매 가운데 전기차가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문제는 충전이다. 전기차의 대중화를 위해서는 휘발유 차량의 주유소만큼 충전소를 갖추는 한편 충전 속도를 향상시키는 것이 관건이라는 얘기다.

이미 전기차의 대명사로 통하는 미국 테슬라를 필두로 포드와 독일 폭스바겐 등 글로벌 메이저들은 초고속 충전기 개발에 공격적인 투자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연비 스캔들을 일으켰던 폭스바겐의 자회사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는 지난 해 5월 시카고에 첫 초고속 충전소를 세운 데 이어 향후 10년간 미국 충전소 시장에 20억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호주 트리튬과 BTC파워 등 충전기 제조업체들이 수 십 개 국가에 진출, 시장 선점에 나섰고 취리히의 ABB를 포함한 기존 전력 및 엔지니어링 업체도 전기차 시장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유럽부터 중국까지 주요 도시에 1분 충전으로 20마일(32km)를 달릴 수 있는 연료를 공급하는 고속 충전소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25개 국가에 진출한 트리튬은 10분 충전으로 215마일을 주행할 수 있는 초고속 충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1시간 충전으로 20마일을 달릴 수 있는 일반적인 충전기에 비해 성능이 크게 개선, 자동차 시장의 세대 교체를 위한 포석이 깔리고 있다는 평가다.

자동차 메이저와 충전기 제조 업계는 전기차 시장 선점이 중장기적인 성장의 보증 수표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차지폭스의 마티 앤드류스 최고경영자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전기차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초고속 충전기는 수 십 년 먹을 거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