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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가전이 살렸다" LG전자, 1Q 영업익 전분기比 1088%↑

기사입력 : 2019년04월05일 15:52

최종수정 : 2019년04월05일 16:10

영업익 8996억, 매출 14.9조
증권업계 '기대 이상'...생활가전 판매 호조 덕

[서울=뉴스핌] 심지혜·나은경 기자 = LG전자가 올 1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성적을 냈다.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가전 판매 호조에 힘입어 선방했다는 평가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큰 폭으로 성장했다. 

LG전자 실적.

LG전자는 5일 1분기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9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8%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조9159억원으로 1.4% 줄었다. 

이같은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든 것이지만 '어닝 쇼크' 성적을 냈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757억원)과 비교하면 1088% 증가한 수준이다. 

증권업계에선 LG전자의 이번 실적이 '기대 이상'이라는 반응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LG전자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8074억원이다. 

이날 LG전자가 사업별 구체적인 실적을 밝히지 않았지만 이번 실적에는 올 1분기 미세먼지 영향으로 공기청정기, 건조기, 스타일러 등의 신(新)가전 판매 호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가전 사업 호조 덕에 기존 시장 컨센서스보다 잘 나왔다"며 "초기엔 가전 부분 영업이익이 6000억원대로 예상했는데 전체 영업이익이 당초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가전 또한 이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 영업이익이 6000억원을 넘는다면 분기 최고를 기록하게 된다. 

TV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의 경우 지난해 스포츠 이벤트가 있어 당시보다는 적지만 올레드 TV 판매가 꾸준히 이뤄지면서 선방한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의 경우에는 LG전자의 실적 상승을 막는 걸림돌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노 연구원은 "MC사업부는 2000억원의 적자가 났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1361억원의 영업손실보다 많은 규모다. 

또한 전장사업을 담당하는 VC사업부도 적자기조를 이어갔을 것으로 추정된다.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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