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퍼닐라 린드버그 컷 통과 실패
[서울=뉴스핌] 정윤영 수습기자 = 김인경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2라운드에서 선두를 달렸다.
김인경(31·한화큐셀)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6763야드)에서 개막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300만달러) 2라운드에서 7타를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단독 1위에 올랐다.
2라운드를 마친 김인경은 LPGA와의 공식 인터뷰에서 "지난 몇주간 대회를 출전해 우승을 하지는 못했지만 클럽과 스윙 등 많은 배움이 있었다. 기회를 최대한 잡아 경기에 임했다"고 밝혔다.
김인경이 ANA 인스퍼레이션 2라운드에서 1위를 기록했다. [사진=LPGA] |
그는 대회 첫 라운드에서 공동 16위를 기록했지만 이날 버디만 무려 8개를 뽑았고 보기는 7번홀(파4)에서 단 1개를 범했다.
고진영(24·하이트진로)은 이날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 첫날 선두를 달린 앨리 맥도날드(26·미국)와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첫 라운드에서 고진영과 함께 공동 2위로 시작한 김효주(24·롯데)는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공동 28위로 떨어졌다.
김인경과 함께 16위에서 2라운드를 시작한 세계랭킹 1위 박성현(26솔레어)은 이날 버디 2개를 잡아 공동 5위로 올랐다.
양희영(29·우리은행)은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를 기록,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공동 42위로 시작한 박인비(31·KB금융)는 이날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묶어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중간합계 1오버파 142타를 기록, 공동 28위에 올랐다.
박인비는 지난 2013년 해당 대회에서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했고, 지난해에는 15언더파273타를 몰아쳐 공동 2위에 오른 바 있다. 1박2일에 걸친 연장 8번째 승부 끝에 퍼닐라 린드버그(32·스웨덴)에게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고진영이 ANA 인스퍼레이션 2라운드에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박성현이 ANA 인스퍼레이션 2라운드에서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사진=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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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일 끝난 LPGA 투어 기아클래식에서 우승한 나사 하타오카(21·일본)는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145타를 기록, 박인비와 공동 28위를 기록했다.
이민지(23·하나금융)는 이날 버디 1개 보기 3개로 공동 48위로 순위가 더 떨어졌다.
유소연은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해 중간합계 5오버파 149타를 기록, 공동 63위에 그쳤다.
세계랭킹 2위 아리야 쭈타누깐(23·태국)은 2라운드 68위로 시작해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공동 28위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8위로 미국 선수 중 가장 순위가 높은 넬리 코다(20·미국)는 이날 보기 버디 2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중간합계 5오버파 149타를 기록, 공동 63위로 밀려났다.
그의 친언니 제시카 코다(26·미국)는 버디 4개 보기 1개 더블보기 2개를 묶어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12위를 기록했다.
'디펜딩 챔피언' 퍼닐라 린드버그(32·스웨덴), 미셸 위(29·미국)와 세계랭킹 17위의 펑샨샨(29·중국) 등은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리더보드 [사진=LPGA] |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