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2기 내각에 "험난했던 만큼 능력 보여달라"
박영선‧김연철 장관 임명에 난항 예정된 4월 국회
[서울=뉴스핌] 이준혁 정치부장 = 장관 임명 후폭풍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8일 국회에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못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의 임명을 강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박영선·김연철 장관과 진영 행정안전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등 신임 장관 5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험난한 인사청문회 과정을 겪은 만큼 행정능력·정책능력을 잘 보여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8일 장관 후보자 7명을 지명한지 꼭 한 달 만입니다. 그동안 2명이 낙마했고, 5명이 살아남았습니다.
문 대통령으로선 장관 임명 한 달만에 겨우 부처 조각을 맞춘만큼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정치권입니다. 자유한국당이 부적격으로 결론 내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임명되면서 추가경정예산, 탄력근로제 기간확대 등 처리를 앞둔 4월 국회도 적지 않은 산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당은 오늘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문재인 정부의 장관 인사 임명 등을 규탄할 계획입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어제 오후 당 소속 의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의총 개최 계획을 알렸습니다. 한국당은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장관 후보자를 임명한 것을 규탄하면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부동산 의혹, 주영훈 대통령 경호처장의 계약직 직원 가사 동원 의혹 등도 집중 거론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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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 한 달만에 임명하기는 했는데~"...[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청와대에서 신임장관 임명장 수여식을 마친후 환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왼쪽부터 문성혁 해수부,노영민 비서실장, 김연철 통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 문 대통령,정의용안보실장, 진영 행정안전, 박양우 문체부 장관.[사진=청와대]. 2019.4.8 |
<주요 헤드라인 뉴스>
주영훈 靑경호처장, 경호처 무기계약직 女직원 가사도우미로 썼다/조선일보
주영훈(63·사진) 대통령 경호처장이 청와대 경호처 시설관리팀 소속 무기계약직 여성 직원을 자신의 관사(官舍)로 출근시켜 개인적인 가사(家事)도우미 일을 시킨 것으로 8일 알려졌다. 복수의 대통령 경호처 관계자에 따르면, 경호처 시설관리팀 소속 A(여)씨는 지난 2017년 하반기부터 서울 종로구 궁정동 주 처장 관사로 출근해 주 처장 가족의 빨래와 청소, 쓰레기 분리수거 등 가사일을 해왔다.
육군총장 ‘육사 출신’ 서욱, 공군총장 작전통 원인철… 파격 없었다/서울신문
정부는 8일 신임 육군 참모총장에 서욱(56)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중장), 공군 참모총장에 원인철(58) 합참차장(중장) 등을 내정한 군 장성급 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내정자는 9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진급과 함께 정식으로 임명될 예정이다.
김연철 ‘남북 경협’ 카드 제시했지만… 美와 접점찾기 과제/세계일보
8일 취임한 김연철 통일부 장관 앞에는 ‘포스트 하노이’ 이후 산적한 현안과 녹록지 않은 환경이 놓여 있다. 이념 성향 등에 대한 야당의 지적으로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진통을 겪었던 만큼 당장 운신 폭이 넓지 않아 보인다. 문재인정부의 남북 관계 주무 장관으로서 북핵 문제와 북·미 관계를 유연하게 풀어야 한다는 과제도 짊어지게 됐다.
문대통령, 2기 내각에 "험난한 청문회 겪은 만큼 능력 보여달라"/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으로부터 전원 부적격 판정을 받은 2기 정부 내각 국무위원들에게 "험난한 인사청문회 과정을 겪은 만큼 행정능력과 정책 능력을 잘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8일 오후 2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진영 행정안전부·김연철 통일부·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에 임명장을 수여하고 환담을 나눴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 동의를 받지 못한 박영선·진영 후보자을 직권으로 임명했다.
잇단 경제행보에 외교역량도 강화…김정은의 노림수?/세계일보
조선중앙통신은 8일 김 위원장이 대대적 리모델링을 끝낸 평양의 대성백화점을 찾아 최종 점검을 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태양절(4월15일·김일성 주석 생일)을 앞두고 수도의 거리에 또 하나의 멋들어진 종합 봉사기지, 인민의 물질문화 생활을 질적으로 높이는 데 실질적으로 이바지하게 될 백화점이 일떠선 데 대해 커다란 만족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태영호 "김정은 협상 속도조절 지시, 제재 장기화에 자신감"/뉴스1
태영호 전 주영국 북한 대사관 공사는 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속도조절을 지시한 것은 제재 장기화에 대한 자신감이라고 내다봤다. 태 전 공사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지난 한 주 북한 언론동향을 분석하는 글을 올려 "김 위원장이 올해 상반기 미북, 남북 사이의 현 교착상태를 유지하며 북한의 '단계적 합의, 단계적 이행 방안'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기다리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 같다"고 말했다.
11명째 임명 강행, 野 "결사저항"/조선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새 장관 임명장 수여식에서 "아주 험난한 인사청문회 과정을 겪은 만큼 이를 통해 행정 능력, 정책 능력을 잘 보여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부적격 논란으로 국회 인사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김연철 통일부·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를 포함해 진영 행정안전부·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등에게 임명장과 꽃다발을 주면서 각자에게 지시사항을 전달했다. 이에 장관들도 저마다 '코드 맞추기' 답변을 내놨다.
박영선‧김연철 장관 임명에 난항 예정된 4월 국회/뉴스핌
자유한국당이 부적격으로 결론 내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8일 임명되면서 추가경정예산 탄력근로제 기간확대 등 처리를 앞둔 4월 국회도 적지 않은 산통을 겪을 전망이다.
손학규 "선거졌다고 '바꿔라'는 안될 말"… 하태경 "버티면 망한다"/조선
바른미래당 하태경·권은희·이준석 최고위원이 8일 당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다.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손학규 대표 사퇴를 요구했지만 손 대표가 거부한 것에 대한 항의 표시였다. 손 대표가 주재한 이날 최고위원회의에는 권은희 정책위의장, 김수민 전국청년위원장도 개인 사정을 이유로 나오지 않았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굳은 표정으로 회의장을 지켰다.
한국당 윤리위원장에 정기용 부위원장…5‧18 망언 징계 재개될 듯/뉴스핌
자유한국당이 8일 새 윤리위원장에 정기윤 부위원장을 선임했다. 이에 따라 멈춰있던 5‧18 망언 징계 절차도 재개된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와 만나 “윤리위원장에 정기용 부위원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청문보고서 없이 임명…박근혜 10명, 문 대통령 2년간 13명/중앙
문재인 대통령은 8일 국회에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못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의 임명을 강행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박영선·김연철 장관과 진영 행정안전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등 신임 장관 5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험난한 인사청문회 과정을 겪은 만큼 행정능력·정책능력을 잘 보여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지난달 8일 장관 후보자 7명을 지명한 지 꼭 한 달 만이다.
jh3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