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 재개 및 농업인 긴급 자금지원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정부가 강원도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이 재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본격적인 영농시기를 앞두고 희망 농가에 대해 정부보유 보급종 벼 공급을 10일 시작했으며 지역 선호품종인 오대벼는 공동육묘하여 무상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피해지역 농협(12개) 및 마을회관에 농기구 3100여개를 우선 구비해 필요농가에 무상으로 지원하고, 농기계조합 A/S반(25개반, 50여명), 지역농협 긴급수리반(4개반, 8명)을 투입해 피해농기계 무상수리를 지원한다.
강원도 속초시 장사동 장천마을 인근에서 한 주민이 타버린 집터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최상수 사진기자] |
더불어 피해 가축․축사 안전관리를 위해 농·축협 현장진료·컨설팅 지원반(11개반/44명)을 지난 5일부터 투입했으며 지자체 긴급가축진료반(5개반/13명)은 지난 8일부터 지원하고 있다. 화상이나 연기흡입 등 피해가축 진료를 실시하고 있으며, 피해농가 축산시설·기자재 복구비용 56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그밖에 피해 농업인 긴급 자금지원을 위해 경영자금 상환 연기(2년), 이자면제(2.5%), 신규대출(1200억원) 및 기존 대출금에 대한 저리 대환용 경영회생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이 조속히 재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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