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베트남

속보

더보기

[한미정상회담] 文대통령 "가까운 시일 내 3차 북미정상회담 희망줘야"

기사입력 : 2019년04월12일 02:29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13

"한미, 북한 완전한 비핵화 완벽히 단일" 동맹 강조
트럼프 "목적 달성 못했지만 북과 여러 합의"
"어느 때보다 한미 관계 든든, 영부인도 가깝다"

[워싱턴DC=뉴스핌] 채송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북한과의 대화를 유지하기 위해 가까운 시일 내에 3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는 희망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2시 15분쯤 백악관 집무실에서 가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정세의 극적 변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탁월한 리더십 덕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렇게 생각한다면 제2차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도 더 큰 합의로 나가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어 "중요한 것은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시켜 나가고, 가까운 시일 내에 3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린다는 희망을 심어주는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신뢰를 보여주고 북한이 대화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한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사의를 표했다.

그는 또  "지난해 6월 12일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회담을 가진 이후 한반도 정세가 급격히 변화했다"며 "그 전까지는 북한의 계속되는 핵 실험으로 군사적 긴장이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이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직접 만난 뒤에 평화로운 분위기가 됐다"고 밝혔다.  

악수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편 문 대통령은 "한국은 미국과 함께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최종적 상태에 대해 완벽하게 단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고, 물 셀 틈 없는 공조로 비핵화가 끝날 때까지 공조할 것이라는 약속을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동안 북한 관련 많은 진전이 있었고,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지만, 여러 합의를 이뤘다"며 "이 과정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잘 알게 됐고, 존경한다. 앞으로 좋은 일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은 큰 잠재력을 갖고 있다"면서 "우리는 북한과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 앞으로 계속 대화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관계에 대해서도 "그 어느 때보다 한미 관계는 든든하다"며 "우리 관계도 상당히 좋다. 개인적으로도 긴밀하지만 두 영부인도 상당히 가깝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밖에 "문 대통령이 미국의 여러 군사장비 구매를 결정할 것"이라며 "전투기나 미사일 등이 있을 것인데 큰 구매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