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분양

속보

더보기

"무순위 청약자 몰린다"..사전 접수에 지원자만 수천명

기사입력 : 2019년04월12일 15:15

최종수정 : 2019년04월12일 15:14

미계약분 속출하자 사전 무순위 청약 주목
건설사, 청약 전 홍보효과도 장점
서초 방배그랑자이·과천자이 등 대기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청약통장 없이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는 ′사전 무순위 신청′이 인기를 끌고 있다. 건설사 입장에서도 미분양 위험을 줄일 수 있어 향후 무순위 신청을 받는 단지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12일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지난 10~11일 사전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청량리역 한양수자인192′에 총 1만4376건이 접수됐다.

이 단지는 서울에서 사전 무순위 청약이 처음 적용된 아파트로 총 112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난 8~9일 사전 무순위 청약을 한 한양수자인 구리역(총 162가구 일반분양)도 4015건이 몰려 흥행을 거뒀다. 

사전 무순위 청약은 청약 접수기간 전에 미계약 발생에 대비한 예약을 받는 제도다. 지난 2월 도입돼 ′아파트투유′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무순위 청약은 청약 통장이 필요하지 않고 주택보유 및 세대주 여부와 무관하게 접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건설사와 수요자 모두 사전 무순위 청약 도입으로 편리함이 더해졌다는 평가다.

 
지난 5일 개관한 청량리역 한양수자인192 견본주택 앞에 방문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김지유 기자]

건설사는 청약접수 전이나 후에 무순위 청약 신청을 받을 수 있다. 사후의 경우 재공지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른다. 사전 무순위 청약 도입 전에는 건설사가 자체적으로 미계약분을 해결하면서 따르는 공정성 논란도 많았다. 그동안 청약 부적격 또는 자금조달 불가를 이유로 미계약분이 발생하면 건설사는 견본주택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하거나 추첨으로 당첨자를 가렸다.

이에 따라 건설사 입장에서도 미계약에 사전 무순위 청약을 적용해 일처리를 간소화하면서도 사업 공정성을 높일 수 있다. 또 단지를 홍보하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수요자 입장에서는 사전 무순위 청약을 간편하는 지원하는 장점이 있다. 관심이 있는 단지에서 미계약분이 발생하는지 추가로 주시할 필요 없이 사전에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특히 과거의 밤샘 줄서기를 비롯한 번거로움을 겪지 않아도 된다.

사전 무순위 청약 제도가 흥행을 이어가면서 사전 무순위 청약 도입 예정인 단지들이 등장하고 있다. 주변 시세에 따라 고가의 분양가가 책정돼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따르거나 가구수가 많아 부적격자 발생률이 높은 단지들이 주로 대상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최근 서울에서도 미계약분이 적지 않다. 지난 2월 청약한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는 일반분양 물량의 77% 수준인 총 174가구가 미계약됐다. 같은 달 분양한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 해링턴 플레이스도 일반분양 물량의 19% 수준인 총 62가구가 주인을 찾지 못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아무래도 수도권 중심 고가의 분양 단지인 경우 실제 청약률이 높아도 미계약분이 발생할 수 있어 사전 무순위 청약이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방의 분양가가 저렴한 단지거나 수도권 중심이라도 가구수가 적어 사전 무순위 청약을 받지 않아도 완판이 예상된다면 굳이 이 제도를 도입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GS건설은 이번달 말 분양 예정인 서울 서초구 방배그랑자이와 다음 달 분양하는 경기도 과천자이에 사전 무순위 청약을 도입하기로 했다.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 등도 사전 무순위 청약을 검토 중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아직 분양일정 미정으로 확정된 곳은 없지만 적극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kimjiyu@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