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G20 재무장관 "세계경제 성장 둔화…내년부터는 반전 기대"

기사입력 : 2019년04월13일 09:00

최종수정 : 2019년04월13일 09:00

G20 재무장관회의...경기 전망 및 평가
라가르드 "유연한 환율정책·규범 기반 다자무역 필요"
홍남기 "韓, 강하고 지속가능하며 균형잡힌 성장 추진"

[워싱턴=뉴스핌] 최온정 기자 = G20 회원국들은 최근 세계경제 성장 모멘텀이 둔화됐다고 평가하면서도 향후 글로벌 경기침체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회원국들은 올해 하반기에는 성장 모멘텀이 개선되고 내년부터는 성장세 반전도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12일(현지시간)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G20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한 후 회원국 재무장관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019.04.13. [사진=기획재정부]

1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G20 재무장관들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 참석해 최근 세계경제의 위험 요인을 진단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한 뒤 이같이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주요 20개국 및 초청국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과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주요 국제금융기구 대표들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회의에 참여했다.

우선 라가르드 국제금융기구(IMF) 총재는 최근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와 함께 무역 긴장, 글로벌 부채 누적, 신흥국 금융 불안 등 하방위험이 확대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방위험을 극복하기 위해 △규범에 기반한 다자무역체제 확립 △유연한 환율정책 △정책 실패 방지 등 국제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G20 회원국들은 내년부터 세계경제 성장세를 반전시키기 위해서는 확장적 재정·통화정책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다. 또 회원국들은 △글로벌 불확실성·변동성 완화 △적시 정책대응 △포용성 강화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구조개혁 등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홍 부총리는 "G20이 정책공조를 통해 '강하고, 지속가능하며, 균형잡힌 포용성장'의 모멘텀을 만들어 가야한다"고 제언하면서 한국이 추진 중인 정책 사례를 소개했다.

먼저 홍 부총리는 "한국은 세계경제 위험요인에 대응하기 위해 '강한 재정·통화정책 모멘텀'을 만들고 있다"며 이러한 사례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진행된 큰 폭의 재정확대(9.5% 증가) 및 추경예산 편성 등을 소개했다.

홍 부총리는 또 경제의 구조개혁 노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의 모멘텀'을 만들어낸 사례로 규제 샌드박스를 소개했다. 그밖에도 유망 서비스 산업 육성과 기초생활보장제도 보장범위·근로장려금(EITC) 지급액 확대를 통해 각각 '균형잡힌 모멘텀'과 '포용적 성장의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암호화 자산의 규제 및 소비‧투자자 보호 이슈와 핀테크 기술의 금융 안정성, 활용 사례 등 금융혁신 관련 국제기구 논의 동향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회원국들은 후쿠오카에서 6월 8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차기 재무장관 회의 시작 전까지 가시적 성과물 도출에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