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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오거스타] 그린재킷 향한 몰리나리 견실함 vs 우즈 노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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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나리, 3R 합계 13언더파로 이틀째 선두 유지
우즈는 이틀 연속 60타대 스코어 내며 역전 발판 마련
김시우, 올해 첫 언더파 기록하며 공동 31위…매킬로이는 40위권

마스터스는 '최고의 대회'라는 자부심과 함께 여러가지 독특한 면이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만이 출전하는 PGA 마스터스 현장을 특파원을 통해 생생하게 전합니다. 

[미국=뉴스핌] 김경수 특파원=메이저대회 최종일 우승 경쟁 구도에서 지키는 자와 쫓는 자 가운데 어느 쪽이 유리할까. 단정적으로 말하기 어렵다. 더욱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는 ‘최종일 챔피언조가 세컨드 나인에 들어서면 그 때부터 우승경쟁이 시작된다’는 말이 전해져온다. 올해 대회도 18홀만 남긴 현재 쫓기는 선수와 쫓는 선수의 마지막 18홀 승부만 남겨두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GC(파72·길이7475야드)에서 열린 제83회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 주목받은 선수는 두 명이었다. 이틀째 선두를 유지한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대회 전부터 우승 후보로 거론돼온 타이거 우즈(미국)가 그들이다.

몰리나리는 이날 6타를 줄인끝에 합계 13언더파 203타(70·67·66)로 전날 공동 선두에서 단독 1위로 솟구쳤다. 그에 2타 뒤진 합계 11언더파 205타 대열에는 우즈와 토니 피나우(미국)가 올라있다. 우즈는 이날 5타(버디6 보기1)를 줄이며 순위를 끌어올렸고, 피나우는 8타를 줄이면서 우승경쟁에 가세했다. 세 선수는 최종일 챔피언조로 우승경쟁을 벌인다.

몰리나리. [사진= 로이터 뉴스핌]

 

리버도브 앞에 선 타이거 우즈. [사진= 로이터 뉴스핌]
선두와 2타차의 공동 2위 타이거 우즈. [사진=오거스타 내셔널GC]

 몰리나리는 세계랭킹 7위로 미국PGA투어에서 3승, 유러피언투어에서 6승을 거뒀다. 지난해 브리티시오픈 챔피언으로 메이저대회 우승 경험도 있다. 특히 이번 대회 첫날 11번홀에서 보기를 한 후 3라운드 끝날 때까지 43홀 동안 ‘노 보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54홀동안 보기는 단 1개다. 좀처럼 무너지지 않는다는 얘기다. 그는 마스터스에서 일곱 번 출전했고 2012년 공동 19위를 한 것이 최고성적이다.

우즈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무빙 데이’ 스코어로는 크게 흠잡을데 없다. 2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 연속 60타대 스코어를 낸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우즈는 2005년 이 대회에서 4승째를 거둔 이후 14년만에 통산 5승에 도전한다. 또 지난 2008년 US오픈에서 우승한 이래 11년만에 메이저대회 15승째를 노리고 있다.

피나우는 메이저대회 우승도 없고, 마스터스에도 올해 두 번째 출전이다. 그런데도 이날 8언더파 (이글1 버디6) 64타를 몰아쳤다. 특히 퍼스트나인(전반)을 6언더파 30타로 마무리했는데, 이는 대회 퍼스트나인 최소타 타이다. 지난해까지 이 기록은 최경주(2004년) 등 다섯 명이 갖고 있었다. 또 64타는 대회 18홀 최소타수에 1타 뒤지는 것이다. 미국PGA투어 1승뿐이지만 현재 세계랭킹은 15위다.

최종일 세 명의 우승 경쟁은 몰리나리의 견실함, 우즈의 노련미, 피나우의 겁없는 도전으로 요약될 듯하다.

첫날 선두 브룩스 켑카(미국)는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단독 4위다. 선두와 3타차다. 이날 64타를 친 웹 심슨(미국)과 이안 폴터(잉글랜드)는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선두와 4타차의 공도 5위다. 최종일 챔피언조 바로 앞에서 플레이하게 될 켑카-심슨-폴터의 추격전도 지켜볼만하다.

선두와 5타차의 공동 7위에 더스틴 존슨, 매트 쿠차, 산더 쇼플리(이상 미국), 루이 오이스투이젠, 저스틴 하딩(이상 남아공) 다섯 명이 포진했다.이들에게도 역전 우승 기회는 남아있다.

대회 통산 101라운드째를 한 필 미켈스는 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14위로 처졌다. 선두와 7타차로 역전우승은 힘들어보인다. 미켈슨은 이 대회에서 3승을 거뒀다. 올해 우승하면 최고령 챔피언이 된다.

김시우는 올해 첫 언더파를 친 끝에 합계 2언더파 214타(72·72·70)로 공동 31위다. 선두와 11타차다.우승보다는 ‘톱10’진입을 목표로 삼는 것이 현실적일 듯하다.

남자골프 사상 여섯번째의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이 사실상 물건너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합계 1언더파 215타로 공동 39위, 재미교포 케빈 나는 1오버파 217타로 공동 47위에 머물렀다.

오거스타 내셔널GC는 이 대회 총상금을 1150만달러, 우승상금을 207만달러로 증액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각각 50만달러, 9만달러 늘어난 것이다.

최종일 오후 오거스타 지역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따라 3인1조로 1,10번홀에서 동시 티오프하며 첫 조가 오전 7시30분, 챔피언조는 오전 9시20분에 나간다.

43홀째 '노 보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사진=오거스타 내셔널GC]

 

밝은 웃음을 지은 우즈. [사진= 로이터 뉴스핌]
우즈와 공동2위에 오른 토니 피나우. [사진= 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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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다시 청와대…낙수효과 기대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지난 22일부터 언론 브리핑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되면서, 용산 대통령실 시대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말부터 청와대에서 집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시 청와대 시대가 오는 것이다.  2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부근의 효자동과 통의동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을 방문해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기대하는 이들이 있는 한편,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다만 기자와 취재원들의 만남이 무작위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전체 상인과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3일 효자로 남단에서 청와대 방향을 바라본 모습. 우측으로 경복궁 영추문이 눈에 들어온다. 2025.12.23 calebcao@newspim.com ◆ "낙수 효과로 장사 잘 될 것 기대 중" 이날 오전 자하문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50대 여성 A씨는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돌아왔다니까 기대하는게 크다"면서 "아무래도 직원들도 돌아오고 하니 매출이 늘어나지 않겠어요?"라고 예측했다. A씨는 장사를 시작한지 3개월 가량 지났다고 밝혔다. 점심 무렵인 오전 11시쯤 효자동에서 5년째 음식 장사 중인 김광재 청기와집 사장(62)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移轉) 전후를 설명했다. 김 사장은 "용산으로 가기 전에는 점심 장사로만 60~70명 정도를 받았고, 청와대 외곽을 경비서는 경찰 인력들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면서 "그러다가 청와대를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나서는 5~6개월간 관광객이 몰려들며 300명씩 받는 '특수'를 누렸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후에 거의 다 관람하고 나서 청와대 신비감이 떨어졌고 2년 가까이 장사가 엄청 안됐다"면서 "용산으로 가기 전에 비하면 반 토막 정도 떨어진 것 같다. 그래서 다시 대통령실이 돌아온다니까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 사장과 대화하는 중간에 청와대 외곽 경비를 담당하는 경찰 직원 7명이 식당 안으로 들어왔다. 김 사장이 기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손님들의 자리 안내를 한 후 다시 돌아와 인터뷰를 계속했다. "지금도 사람들이 들어오잖아요. 저분들은 기동대인데, 낙수효과지. 근무하는 인원이 몇 천은 될 테니까. 그 안에서 식사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밖으로 나와서 먹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도시락을 맞출 수도 있으니까 우리에겐 기회지." 집회나 시위에 대한 걱정이 없냐는 질문에 김 사장은 "시위 걱정? 시위대가 온다고 식당을 부수진 않으니까, 왔으면 밥이라도 한 그릇 먹겠지 우리 손해는 아닐 겁니다"라면서도 "다만 주민들은 피해를 볼 수도 있겠네요. 막 욕하고 시끄럽게 떠들고 할 테니까"라고 내다봤다. ◆ "별 체감 안 되는데" 시큰둥한 반응...임대료 증가 걱정도 효자동에서 남쪽에 인접한 경복궁 옆 통의동 골목에서 25년째 한식당을 하고 있는 60대 여성 B씨는 "솔직히 (장사가 잘 되는)체감이 아직은 안가요. 뭐 돌아오면 나아지겠지?"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우리 집은 경찰이나 직원들이 오는 집은 아니에요. 그 전에도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았고. 주로 경복궁에 놀러 온 사람들이 찾아와요"라며 "(이전에 청와대 사람들이)오더라도 그 사람들은 왜 이렇게 룸을 찾는지, 음식 맛보러 오는 게 아니라 대화하려고 오는거야. 그래서 대통령실 돌아왔다고 해도 그냥 그래"라며 얼버무렸다. 경복궁과 통의동을 가르는 효자로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76세 남성 C씨도 대통령실 복귀가 자신과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바람에 상권 변화에 따른 불안정성만 커졌다고 지적했다. "원래 12월은 비수기라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체감이 안 가는 걸 수도 있는데, 여기서 15년 장사를 했는데, 그 전에도 대통령실 직원들이나 경찰들이 우리 가게에는 오지 않았어요." C씨의 가게는 커피콩을 직접 볶는 '로스팅' 전문점이다. 과거 문재인 정권 시절에는 청와대에서 커피콩을 사러 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대다수 고객은 경복궁을 찾는 관광객들이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가기 전에 이 안쪽 골목에는 비싼 한식집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고위 관료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곳이었겠죠. 그런데 용산으로 가버리니까, 그 집들이 다 카페로 바뀌었어요. 옛날엔 이 근방에 카페가 5~6곳이었는데, 올해만 20곳 넘게 생겼어요." C씨의 설명에 따르면 청와대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되며 카페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고 한다. C씨의 추측으로는 올해 들어 주변 상점들의 임대차 계약 만료일이 겹쳤는지, 전체적으로 월세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한다. "이 부근 월세가 보통 30평에 500만원을 내는데, 다른 카페들 보면 더 큰 평수겠지만 1000만~1500만원 내는 곳도 있습니다. 근데 보시면 알겠지만 장사가 안돼요. 내 나이에는 돈 벌려고 하는 게 아니라 월세만 내면 버티지만 다른 곳들은 걱정입니다" 집회와 시위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시위도 두 종류가 있다"며 "무슨 노조들이 하는 시위는 매출과 관계 하나도 없고 시끄럽지만, 여러 시민단체나 각 개인이 와서 하는 시위는 장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옆 무궁화동산에서 만난 산책 중이던 동네 주민 D씨는 "원래 여기가 조용하기도 하고 시끄러운 곳"이라며 "용산으로 갔을 때도 큼지막한 시위는 항상 광화문에서 했기 때문에 별 차이는 못 느꼈다"고 얘기했다. D씨는 "옛날 2008년에 광우병 시위를 크게 할 때는 집에 가는 길도 시위대랑 경찰에 막혀서 불편한 게 많았다"면서 "그런 것만 제외하면 동네 사는 게 나쁘진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선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와 관련해 수백억원의 혈세가 낭비됐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용산에서 다시 청와대로 옮기는 데 드는 비용이 269억원, 그 자리에 국방부가 다시 들어오는 데 238억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22년 윤석열 정부가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길 때 든 비용 800억원을 합산하면 총 1300억원의 비용이 낭비된 셈이다. calebcao@newspim.com 2025-12-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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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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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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