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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엽 "김정은 참관 신형무기, 순항미사일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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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항미사일일 경우 유엔 대북제재와 무관"
"대미압박·대내결속 목적인 듯"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7일 국방과학원이 진행한 신형전술유도무기 사격시험을 참관 지도했다고 18일 북한 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다만 신형무기 사진이나 제원 등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북한의 신형무기가 새로운 순항미사일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단순히 과거의 300㎜ 방사포로 보기는 어렵겠고 정말 새로운 순항미사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북한 매체가 이번 신형전술유도무기에 대해 "서로 다른 목표에 따르는 여러가지 사격 방식으로 진행한 사격시험에서는 특수한 비행유도 방식과 위력적인 전투부 장착"이라고 표현한 것에 근거해 이같이 분석했다.

김 교수는 "서로 다른 목표에 따르는 여러가지 사격방식이라고 표현한 것은 이번에 개발한 전술유도무기가 지상, 해상, 공중 등 다양한 목표물에 대해 역시 지상, 해상, 공중에서 발사가 가능하다는 표현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대지, 공대지, 함대지 순항미사일 뿐만 아니라 지대함, 지대공, 공대함, 함대함 등으로 변형 가능한 단거리순항미사일일 가능성이 높다"며 "각 발사 플랫폼이 어디고 또 어디를 목표로 하는지에 따라 미사일 유형별로 비행경로가 다르고 탄두부분의 중량의 차이가 난다는 점에서 '특수한 비행유도방식과 위력적인 전투부 장착'이라는 표현이 나왔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아울러 "북한이 얘기한 신형전술유도무기가 순항미사일일 경우 대북제재와는 무관하다"며 "현 유엔제재는 탄도미사일에 대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과거 한국도 탄도미사일 사거리가 한미 미사일 지침에 따라 180㎞로 제한됐다"며 "러시아 기술자의 도움을 받아 순항미사일을 1990년대부터 극비리에 개발했고 그것이 지금의 '현무-3'이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현 시점에서 북한이 무기시험을 공개한 의도에 대해서는 "대부분이 제재에 굴복하지 않고 자기 길을 가겠다는 대미 압박 메시지를 얘기할 것"이라며 "그런 의도도 분명히 있겠지만 대내적으로 인민들이나 군에 주는 메시지도 크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김 위원장이 지난 16일 항공 및 반항공군 제1017군부대 전투비행사들의 비행훈련을 지도한 것을 언급하며 "그것은 대내적으로 안보에 대한 신뢰감"이라며 "역설적으로 오히려 비핵화 하겠다는 의미로 핵을 내려놓는 상황에서 재래식무기의 선별적 강화를 통해 최소한 자위에 필요한 재래식 억지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교수는 지난해 11월 5일 김 위원장이 국방과학원 시험장을 찾아 새로 개발한 첨단전술무기 시험을 지도한 것과 이번의 무기의 연관성 여부에 대해 "(작년 11월에는) '유도'라는 단어가 빠져서 서로 다른 것인지 아니면 그 때 중간 점검을 하고 이번에 최종 시험발사를 한 것인지는 좀 더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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