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부지사, 허톈차이 부성장과 회담
[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라남도가 국제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 산시성(山西省)과 비행기 직항편 운항 재개 등 우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환경 분야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박병호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도립국악단과 함께 20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중국 산시성 등을 둘러본다.
전라남도가 국제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 산시성(山西省)과 비행기 직항편 운항 재개 등 우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환경 분야 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예술단 공연관람도 실시했다.[사진=전남도 ] |
박 부지사 일행은 지난 17일 산시성 허톈차이(賀天才) 부성장과 고위급 회담을 갖고 두 지역 간 생태환경, 에너지, 문화관광, 의회 등 여러 분야에서 우호교류 협력사업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또 민간교류 차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020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에 참가하는 것을 비롯해 남도음식문화축제 요리팀 참가, 예술단 상호 파견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특히 박 부지사는 무안국제공항-타이위안 우수(武宿)공항 간 직항편 운항이 재개되도록 노력해줄 것을 부성장에게 요청했다. 2016년 무안국제공항-타이위안 우수공항 간 25회를 운항, 3000여명의 중국 관광객이 입국했으나 2017년 한중관계 영향으로 중단된 바 있다.
이어 “5000년 역사와 풍부한 문화자원을 간직한 산시성과 자매결연을 맺은 것은 전남의 큰 자산”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환경 분야 의제와 관련해 박봉순 전라남도 환경산림국장과 산시성 생태환경청장이 환경기술 및 공동연구, 민간기업 교류 등에 합의한 협약서에 서명했다.
또한 중국 타이위안시와 진중시에서 전남 관광홍보 사진전을 열고 남도의 풍류를 담은 국악, 판소리와 부채춤, 남도민요 등 도립국악단의 다채로운 특별공연도 펼쳐 1000여 명의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공연은 전 좌석이 매진돼 남도 전통문화에 대한 현지인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