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후춘화(胡春華) 중국 부총리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 낙관할 수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19일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후 부총리는 전일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일본국제무역촉진협회 회장인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전 중의원 의장과 회담을 갖고, 미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불확실하다”며, “합의가 이루어질지는 미국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달렸다”고 주장했다.
후 부총리는 이어 “중국 정부로서는 성심성의를 다해 합의하고 싶다. 교섭은 좋은 방향으로 진전하고 있다”면서도 “교섭은 마지막까지 가보지 않으면 언제 타결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후 부총리는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과 리커창(李克強) 총리를 배출한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출신이다.
한편, 중일 관계에 대해서는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싶다”며, 무역과 투자, 실크로드 경제권구상인 ‘일대일로’에 대한 일본의 협력을 요청했다.
후춘화 중국 부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goldendo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