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美 1분기 실적 예상 밖 호조...올해 이익침체 가능성 낮다"

기사입력 : 2019년04월19일 08:37

최종수정 : 2019년04월19일 08:37

[뉴욕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기업들이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시즌에서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뛰어넘는 결과를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기업들이 예상과 달리 '이익 침체(2개 분기 연속 순이익 감소)'를 피해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아직 실적 발표 초반이지만, 1분기 S&P500지수 기업의 순익은 1년 전보다 1.7% 줄어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일주일 전 2.5% 감소 전망에서 개선된 수치다.

수 개월 전과 비교하면 크게 달라진 것이라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올해 기업 실적 증가율은 작년 감세 시행에 따른 역기저 효과 등으로 크게 악화할 것으로 전망된 바 있다.

더어닝스스카웃의 닉 라이히 최고경영자(CEO)는 현재까지 평균적으로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기업 숫자는 과거보다 높은 편이라면서 실적 발표 S&P500 기업 77곳 가운데 서프라이즈를 낸 비중은 6.1%로 3년 여만에 최대라고 말했다.

또 실적 발표 기업 가운데 78%가 시장의 주당순이익(EPS) 예상치를 상회했는데, 이는 지난 4분기 같은 기간 때의 비율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따라서 1분기에 순익 증가율이 플러스(+) 기록해 올해 S&P500 기업이 이익 침체를 겪을 가능성은 작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S&P500이 마지막으로 이익 침체기에 접어들었던 때는 2015년 7월로, 2016년 6월까지 계속됐다.

선트러스트 어드바이저리 서비스의 키스 러너 수석시장전략가는 "1분기는 작은 하강 사이클의 '저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 이제 시장은 실적이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우리가 기대한 대로 글로벌 스토리가 좋아진다면 올해 후반에는 실적이 시장을 더 높은 곳으로 끌어 올리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CFRA리서치의 린지 벨 투자전략가는 "1분기 기업 실적은 보합권이나 플러스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작년 4분기 분석가들은 올해 실적 예상치를 하향하기 시작했다. 또 금리와 경제 전망, 무역갈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에서 매도세가 일어났다.

하지만 현재 이같은 우려는 완화됐으며 S&P500지수는 작년 말 이후 크게 상승했다. 올해 2분기와 그 이후 순익 전망치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블랙록의 케이트 무어 수석주식전략가는 "기업들이 예상보다 더 좋은 1분기 순익을 발표하면서 희망을 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