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경남제약의 인수·합병(M&A)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김주선 경남제약 대표이사는 19일 "최근 경영권 분쟁 이슈가 SNS 등을 통해 계속 유포되는 것에 대해 당사를 상장폐지시킨후 적대적 M&A를 통해 자신들의 이익을 얻으려는 불순한 의도가 있지 않나 의심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향후 진행되는 공개적인 지배구조개선 과정을 무산시키려는 어떠한 시도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주주들과 경남제약 구성원들의 소중한 이익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걸겠다"고 전했다.
경남제약은 지난 18일 공고를 통해 지배구조 개선(최대주주 변경) 일정을 밝혔다. 법무법인 바른을 주간사로 선정하고 향후 지배구조 개선작업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할 것이라는 내용이다.
김 대표는 "당사의 거래재개 등 회사안정화를 위해서는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가 절대적"이라며 "주주들의 요청에 따라 대형법무법인 및 회계법인들이 제출한 제안서를 검토한 후 주간사를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는 그 동안 수 차례 공개적이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서 지배구조 개선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혀왔다"면서 "이는 주권 거래재개를 간절히 바라는 5000여 소액주주들의 요구사항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또 "주주들이 우려하는 외부 투기자본이 회사경영권을 장악하는 것은 절대로 용납하지 않겠다는 점도 약속 드린다"면서 "우량한 투자자로 최대주주를 변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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