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나경원 “패스트트랙? 20대 국회 없을 것”…문희상 “말의 품격 지켜야” 일갈

기사입력 : 2019년04월22일 11:56

최종수정 : 2019년04월22일 11:56

한국당 제외 4당 22일 회동…패스트트랙 추진 놓고 담판
나경원 “4월 국회 아닌 20대 국회 없을 것” 초강수 발언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2일 선거제도 개혁안을 포함한 개혁법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추진시 20대 국회를 보이콧하겠다는 초강수 경고장을 날렸다. 이에 문 의장은 나 원내대표에게 “말의 품격”을 지켜달라며 일갈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여야 5당 원내대표 오찬에서 “(개혁법안을) 패스트트랙에 태운다면 4월 국회가 아닌 20대 국회가 없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2일 국회 의장접견실에서 열린 국회의장-여야 5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9.04.22 yooksa@newspim.com

자신을 제외한 여야 4당 원내대표 간 비공개 회동을 겨냥한 발언이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김관영 바른미래당·장병완 민주평화당·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패스트트랙 추진 여부를 놓고 비공개 담판을 짓는다. 4당 원내대표 간 회동에서 패스트트랙 합의가 이뤄질 경우 각 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당내 추인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나 원내대표는 “대화와 타협의 의회가 돼야 하는데 일방적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패스트트랙 압박으로 어떤 일도 할 수 없는 상황이 안타깝다. 의회가 비정상적으로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장이 주재한 여야 4당 원내대표 회동에 참석하긴 했으나 저를 빼고 4당이 또 만난다고 하니 ‘이건 어떤 이치인가’하는 생각이 든다”며 “(4당이) 저를 빼고 계속 패스트트랙을 겁박하는 상황에서 어떤 진도가 나갈 수 있겠냐”고 말했다. 

그는 “원내대표들은 오늘 저를 빼놓고 만나지 말아달라”며 “4월 국회가 성과를 내고 20대 국회를 원만히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패스트트랙 추진시 20대 국회를 보이콧 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문 의장은 “누가 겁박하는 지 모르겠다”고 일침을 날렸다. 

문 의장은 “(비정상적 국회를 막아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선) 반대 이유가 없다”면서도 “(한국당이) 장외로 나가는 것 역시 정상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필연적으로 나갈 수 밖에 없을 때 국민적 합의 속에서 (장외로) 나가야 하는데 이는 결코 효과볼 수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나 원내대표를 향해 “마지막 말 한마디를 아껴야 의회주의가 산다”며 “서로 상대를 배려하고 말의 파장이 어디까지 가는지 보고 아껴두고 말해야 한다. 그것이 말의 품격이자 민주주의의 기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렇지 않으면 서로 공멸한다. 싸우다 죽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