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SBS 월화드라마 ‘해치’에서 상상 이상의 ‘이인좌의 난’이 휘몰아쳤다.
2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해치’(극본 김이영/ 연출 이용석/ 제작 김종학프로덕션) 41회, 42회에서는 ‘이인좌의 난’을 진압하기 위해 궐의 안팎에서 영조(정일우)와 여지(고아라), 박문수(권율), 달문(박훈), 민진헌(이경영), 조태구(손병호), 이광좌(임호)가 대활약을 펼쳤다. 특히 영조는 난이 시작된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탕평책을 시행하려 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영조는 이인좌(고주원)를 비롯한 반란군이 청주성을 함락시켰다는 소식에 분노했다. 더욱이 이인좌는 밀풍군(정문성)을 소현세자의 적통이라는 이유로 왕으로 추대하며 반란 세력과 백성들을 선동했다.
영조는 출정을 앞둔 자신의 군사들 앞에 서서 “이곳에 서 있는 그대들은 모두 나의 벗. 나의 군사. 나의 백성들이다. 이 참혹한 변란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결단코 그 누구도 저 비열한 역당들의 손에 죽어서는 안 될 것이다"라며 백성을 아끼는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SBS 해치] |
이후 전장에 나선 박문수와 이광좌, 달문은 밀풍군과 이인좌를 비롯한 반란 세력을 진압하기 위해 총력을 다했다. 먼저 적의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나선 박문수는 예상보다 더욱 빠른 속도로 진입하고 있는 반란 세력을 발견하고 경악했다. 특히, 이들이 도성의 목전인 청안까지 당도한 걸 알게된 박문수는 “여기서 저들을 막지 못하면 다음은 도성이다”라며 이광좌와 새로운 전술을 구사해 긴장감을 높였다.
그 시각 영조는 궐 안에서 변란이 시작될 수밖에 없었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 영조는 조선을 강타한 ‘이인좌의 난’이 오랫동안 관직에 나서지 못해 소외됐던 분노의 몸부림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영조는 당파에 휘둘리지 않고 인재를 등용하기 위해 ‘우상’ 조태구에게 남인의 후손에게 조정의 등용을 약속할 것을 제안한다.
하지만 오랫동안 조선의 권력을 독점한 노론이 길을 터주지 않는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영조의 제안에 민진헌은 “권력을 놓고 인간이 어찌 양보와 화합을 할 수 있습니까?”라며 반발했지만 영조는 전장에 백성들을 내보내며 참담한 심정을 내비친 민진헌의 진심을 꿰뚫었다. 그는 “우리를 대신해 죽어가는 것은 언제나 백성들”이라며 그를 설득했다.
긴박한 가운데 엔딩에서 영조는 도성의 최종 방어선을 직산에 구축한다는 소식을 전해 듣지만, 첩자가 이를 이인좌에게 알리며 도성의 방어벽이 뚫릴 위기에 처했다. 직산으로 향하려던 반란 세력이 안성으로 급히 계획을 변경한 것.
이후 박문수가 달문, 군사들과 산지에 매복하는 모습과 함께 도성을 향해 위협적으로 돌진하는 반란 세력이 교차로 그려지며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이 때 박문수는 “반드시 이리로 올 것이다”라며 눈빛을 번뜩였고, 영조 또한 “이 싸움은 반드시 우리가 이길 것이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전해 과연 이들이 어디로 향한 것인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증폭됐다.
막바지로 치달은 '이인좌의 난'과 반란 진압 장면이 담길 SBS 월화드라마 ‘해치’는 23일 밤 10시에 43-44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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