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문대통령, 오후 6시 40분께 서울공항 도착..."중앙아시아, 한국 경제활력 견인할 것"

기사입력 : 2019년04월23일 19:00

최종수정 : 2019년04월23일 19:08

"철의 실크로드 시대는 우리의 미래"
순방국 카자흐스탄에 대한 소회 밝히기도
공군1호기 박익 기장 부친 별세에 애도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의 성과가 국내 경제의 활력으로 이어지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카자흐스탄에서 귀국길에 오르며 페이스북에 "이제 순방을 마치고 돌아간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와 인종, 언어, 문화적인 동질감과 오랜 역사적 인연을 가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과 함께 '철의 실크로드' 시대를 여는 것은 우리의 미래"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마지막 순방국인 카자흐스탄에 대한 소회와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누르술탄 공항에서 독립유공자 계봉우, 황운정 지사 두 분의 유해를 고국으로 모셨다"며 "그 분들이 헌신했던 조국의 도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독립운동의 역사는 대한민국의 뿌리"라며 "유해봉환을 도와준 카자흐스탄 정부, 유족들과 고려인 사회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누르술탄 힐튼호텔에서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뉴스핌 DB]

문 대통령은 "고려극장을 찾아 고려인 이주의 역사를 담은 공연을 보며, 우리의 일부인 고려인의 삶과 만났다"며 "이제는 당당한 카자흐스탄의 국민이 된 고려인들이야말로 양국을 이어주는 튼튼한 가교"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의 '핵보유국 지위 포기'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비핵화의 길을 택해 외교적 안정과 경제 발전을 이룬 카자흐스탄의 경험은 한반도 평화의 여정에 큰 교훈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카자흐스탄은 멘델레예프 주기율표의 모든 광물을 가진 자원부국"이라며 "중앙아시아 최대의 물류, 경제 중심국으로 실크로드의 역동성을 되살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유럽-중동-아시아를 연결하는 지리적 요충지 카자흐스탄은 우리의 신북방정책에 더없이 좋은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토카예프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하며 "예정에 없이 정상회담 전날 제 숙소를 찾아와 친교의 저녁을 보냈다"며 "비지니스포럼에 직접 참석했으며, 나자르바예프 초대 대통령과의 마지막 만찬에도 함께하는 등 최상의 예우와 환대를 해줬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부친의 별세 소식에도 조종석을 잡은 '공군 1호기' 박익 기장에 위로와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순방 뒤에는 언제나 묵묵히 자기 역할을 다해주시는 분들이 있다"며 "이번 순방 중 공군 1호기 박익 기장의 부친 박영철님께서 영면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육군 소령으로 예편하신 아버님은 아들에게 '임무를 다하고 돌아오라'는 유언을 남기셨다"며 "아들도 끝까지 조종석을 떠나지 않았고, 애도와 감사의 인사를 함께 드린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한국문화예술의집 개관식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40분께 7박 8일간의 중앙아시아 일정을 모두 마치고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계기로 '신북방정책'에 대한 중앙아시아 정상들의 지지를 호소했고, 각국 정상들은 이에 대해 깊이 공감했다.

이번 순방을 계기로 경제적 성과도 상당했다는 평가다. 청와대에 따르면 총 24개 프로젝트(투르크메니스탄 5개, 우즈베키스탄 15개, 카자흐스탄 4개), 총 130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수주 지원 활동을 전개했다.

아울러 우즈베키스탄에서는 120억달러, 카자흐스탄에서는 32억달러에 달하는 경제협력 사업의 제안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